황금가을 10월, 흑룡강성 각지는 맑은 날씨를 놓칠세라 가을걷이에 열을 올리면서 풍년이 든 낟알을 한알도 남김없이 모조리 창고에 채워넣고 있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흑하시 애휘구(黑河市爱辉区) 가흥(嘉兴)농기계합작사에서는 올해 콩을 총 2만5천무 재배했는데 콩알이 통통하게 밴 것이 무당수확고가 최고 450근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이제 사나흘이면 수확을 끝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적으로 콩 재배면적이 가장 크고 가장 집중된 지구급 시로서 흑하시는 2022년에 "량곡 안정, 콩재배확대, 유료작물 증가"조치를 적극 추진하면서 합리적인 밀식재배, 쌀 콩 륜작, 짚 총량 경작지 환원, 심경화 정지 등 기술조치를 통해 콩 재배면적 1천569만무를 확보했다.
올해 화남(桦南)현 손빈홍원(孙斌鸿源)벼전문합작사에서 재배한 신품종인 홍원점(鸿源粘)2는 알이 통통할 뿐만 아니라 산량도 일반 벼보다 15%나 더 높다.
좋은 종자 외에도 올해 화남현 손빈홍원벼전문합작사는 또 토양 측정 처방전 기술과 디지털 정보관리 등 농업기술조치를 취해 '훌륭한 종자'와 '훌륭한 처방'이 힘을 합쳐 훌륭한 수확을 안아올 수 있도록 보장했다. 후배군(侯培军) 화남현 손빈홍원벼전문합작사 경리는 "올해 1만2천무 면적에 벼를 재배했는데 산량을 8천500톤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올해 15%의 산량 증대와 15%의 효과 증대가 예상된다"고 소개했다.
올해 명수(明水)현에서 재배한 125만무의 옥수수도 대풍작을 안아왔는데 무당수확고가 1천500근에 달해 작년보다 200근 가까이 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날씨가 좋아서 풍년이 든 것도 있겠지만 가정농장의 경영패턴도 올해 대풍작을 거두는데 한몫을 톡톡히 했다. 명수현 지군(志军)가정농장 책임자인 방지군(庞志军) 씨는 "올해 가정농장은 총 1만8천여무의 토지를 위탁관리했는데 137가구의 농가가 통일적으로 종자와 비료를 구입해 무당 증산 효익이 300원 정도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훌륭한 종자'와 "훌륭한 처방"에 "훌륭한 관리"까지 가세해 흑룡강은 또 다시 풍년을 안아왔다. 10월 10일까지 전 성 농작물 수확면적이 1억4천900만무에 이르렀는데 그중 량곡작물이 1억4천200만무로 전체 진도가 이미 60%를 초과했다.
출처: 흑룡강라디오텔레비전방송
편역: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