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다 모! 걸이다 걸!" 10월 4일 중양절을 맞아 산뜻한 민족복장 차림을 한 료양현 흥륭진 홍광조선족촌 로인들이 남녀혼합팀을 편성해 윷놀이시합을 펼쳤다.
시합에 앞서 신무현 료양시조선족련의회 상무부회장은 문정숙 촌서기 겸 촌주임에게 시련의회의 지원금을, 정홍원 부회장 겸 비서장은 촌로인협회 리관형 회장에게 윷놀이기구 3세트를 전달했다.
문정숙 서기는 명절인사와 더불어 시조선족련의회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면서 "시련의회 책임자들이 촌로인들과 어울려 함께 윷놀이를 즐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고 했다.
리관형 촌로인협회 회장은 "세월이 얼마나 좋슈! 당과 정부의 배려로 로인들의 만년생활이 너무너무 행복하웨다..."면서 감개무량해 했다.
또한 촌 중년 녀성들은 아침부터 푸짐한 음식을 준비해 로인들을 대접했다. 로인들은 <내 나이가 어때서>, <또 만났네, 또 만났어>, <도라지> 등 노래를 부르고 장단에 맞춰 춤을 추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한편 이날 등탑시 대하남진 신광조선족촌은 중양절을 계기로 전체 촌민들에게 맛갈스런 음식을 대접했다.
출처:료녕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