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 저녁, ‘20차 당대회 맞이, 노래 속의 헤이룽장’ 온라인 음악회가 열렸다. 한 곡 한 곡의 노래는 헤이룽장의 유서 깊은 역사, 발전 과정 그리고 독특한 문화 매력을 보여준 가운데 사람들이 새 시대, 새 룽장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표현했다.
온라인 음악회의 서막을 열은 노래 ‘태양도에서(太阳岛上)’는 1979년에 만들어졌는데 개혁개방 초기 하얼빈 사람들의 한가롭고 즐거운 생활을 노래했으며 하얼빈시의 문화적인 분위기를 사람들의 마음 속에 깊이 각인시켰다. 40여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헤이룽장적 작사가 싱라이(邢籁)는 이 노래를 창작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다고 한다. 싱라이 작사가는 “이 노래는 우리 하얼빈 사람들의 생활을 묘하했을 뿐만 아니라 하얼빈에만 있는 문화적인 분위기와 생활모습도 그대로 그려냈다”고 말했다.
현재 노래 속의 태양도는 이미 전국에서 유명한 관광명소로 부각됐다. 기억 속에 익혀진 선율이 다시 울리자 하얼빈 태양도 관광구에서 20여년간 일해온 양리타오(杨立涛) 씨는 격정된 심정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1930년 양리타오의 할아버지가 부모를 따라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하얼빈으로 왔으며 태양도에 삶터를 잡았다. 노래 ‘태양도에서’를 처음 들었을 때 양리타오는 아직 10살도 안되었다. 태양도관광구 자사운영유한회사 관리보장부 부부장을 맡고 있는 양리타오 씨는 “ ‘노래 속의 헤이룽장’을 시청하는 내내 마음이 벅찼다.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는 노래가 태양도의 풍경보다 더 아름답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의 태양도는 노래보다 더욱 아름다워졌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태양도인으로서 가장 뜨거운 열정과 가장 좋은 서비스로 태양도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동북망
편집: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