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곧 다가오는 수확철을 맞아 왕청현 천보농기계시장에는 농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현장에는 다양한 뜨락또르와 여러 유명 브랜드의 종류별 수확기가 줄지어 세워져있었고 기계마다 농기계 기종, 성능, 보조금액 등 정보가 적혀있어 소비자들이 기계의 기본정황을 일목료연하게 료해할 수 있었다. 또한 판매일군이 현장에서 농기계에 대해 시범조작을 보여주고 농기계의 특점, 우세, 적합한 작업환경 등 정황을 상세하게 설명해주며 농기계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었다.
“이제 열흘 정도 지나면 본격적으로 가을수확을 시작할 것입니다. 요며칠 농기계를 구매하러 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 벌써 뜨락또르를 2대 판매했습니다.”왕청현대계농기계판매유한회사 앞에서 만난 회사 총경리인 왕춘명이 이같이 전했다. 그는 한창 소비자에게 농기계의 성능을 알려주고 있었다.
왕청신호농기계판매유한회사의 농기계 전시구역에서 만난 왕청현 배초구진 영화촌의 왕청현염려전문가정농장 책임자 장조군은 판매일군한테서 련합수확기의 성능에 대해 상세하게 료해하고 있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수확기를 임대해 벼를 수확했는데 올해부터는 아예 수확기를 사서 저희 농장 뿐만 아니라 다른 집의 벼도 수확해주어 수익을 올려볼 생각입니다.” 장조군은 현재 100헥타르의 한전과 50헥타르의 수전을 다루고 있는데 왕년에는 벼수확에만 7만여원의 농기계 임대료를 지불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그가 구매한 련합수확기의 가격은 11만원이였고 농기계보조금 3만여원을 받을 수 있었다. 장조군은 헥타르당 1500원의 수확비용으로 계산해보면 올해 안에 농기계 원가를 뽑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