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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의 비약적인 변화와 ‘화장실혁명’
//hljxinwen.dbw.cn  2022-08-26 10:55:33

  2013년 7월 24일, 제67차 유엔대회에서는 매년 11월 19일을 ‘세계 화장실의 날’로 결의를 짓고 세계에 반포하였다.

  얼핏 생각하면 조금은 괴상한 느낌이 가는 결의인 것 같지만 깊이 생각해보면 그 결의가 세인에게 주는 보람은 상상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기대를 모으게 되였다.

  농촌에서 살았던 70,80대 사람들이라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리라 믿는다.필자도 그 시대를 겪어왔다. 그때 우리 아버지는 수수대를 단으로 묶어서는 한단, 한단씩 세워놓고 이른바 변소를 만들었다. 한미터 깊이에 반미터 되나마나하게 웅뎅이를 파놓고는 낡은 널판자 밑에 돌을 깔아 사람이 쪼그리고 앉게 만든 게 변소의 전부라고 하겠다.

  어릴 적 마을사람들은 ‘변소’란 말보다 ‘측간’이라거나 ‘뒤간’이란 말을 많이 쓰군하였다. 집집마다 제집에서 배설물을 처리하다 보니 측간이 없는 집이 거의 없었다. 봄철이면 밭농사 차림에서 빠질 수 없는 게 두엄을 밭에 내는 것이였다. 소를 기르는 집들에서는 소똥을 밭에 내고 채소밭에다는 썩인 인분을 냈다. 그러다 보니 어떤 집들에서는 인분을 분실당하지 않으려고 변소 문에 자물쇠를 잠그기도 했다.

  60년대 초반에 연길에 이사를 오게 되여 촌에서 사용하던 변소는 없었으나 이른바 공중변소가 단층집 마을사람들의 리용물로 되였다.

  우리 집은 이른바 공중변소에서 대략 30여미터 떨어져있었다. 뒤집 앞뜨락 울바자와 우리 집 그리고 두 옆집의 좁다란 길을 걸어 지나서 변소에 가야 하는데 때론 어두운 저녁에 집 사람이 변소에 가려고 하면 아들애가 나서 “나 엄마 동무 해줄게!” 하며 따라나선다.

  대략 10여년 동안 그렇게 보내다 우리는 드디여 아빠트에 이사를 하게 되였다. 새집에는 집안에 변소가 마련되여 다시는 바깥 변소에 출입하지 않게 되였다. 변기가 앉음식이 아니고 쪼그리고 앉게 한 것이였으나 그 시절의 느낌은 어데다 비할바없이 기뻤다.

  날에 따라 변모해가는 도시의 변화와 더불어 아빠트의 시설에도 점차 변화를 보였다. 백평방메터 되는 아빠트에 이사를 하니 모든 것이 새로웠다. 주방을 비롯해 변소가 유별나게 깔끔했다. 변기도 앉음식, 세수대도 샤와기도 다 현대식이였다. 이름 할 수 없는 새 생활이 새집들이로 시작을 고했다.

  연길시에서 처음으로 수세식 공중화장실이 마련된 곳은 바로 공원다리 동쪽의 공중변소라고 하겠다. 지금은 변소관리가 잘되고 시설도 충분해 시내 공중변소 치고는 제일 고급스럽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어 해마다 연길시의 여러곳에 수세식 공중변소가 일떠 섰고 관리도 잇달아 세밀해 시민들의 생활환경에 큰 개선을 가져다주었다. 변소는 어느 한쪽 빈틈에 자리를 잡는 게 예상사이다. 하지만 변소는 문명의 가늠대라 해도 과분하지 않은 민생의 대사라고 하겠다.

  2015년 7월 16일, 습근평 총서기는 연변에 와 화룡시 동성진 광동촌을 시찰하면서 논밭두렁에 서서 벼자람새를 보고는 과학적인 영농으로 유기농 입쌀생산에 힘써 브랜드입쌀을 전국 나아가 세계에서 맛보게 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농업현대화의 쾌속적인 발전과 새농촌건설의 지속적인 추진과 더불어 ‘화장실혁명’으로 농촌 촌민들이 위생적인 화장실을 사용해 생활의 질을 가일층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그 뒤 화룡시에서는 광동촌을 시점으로 234호 촌민들의 변소 개조 공사를 시작하였다. 올해 70여세에 나는 리룡식은 마을에서 선참으로 ‘화장실혁명’의 혜택을 본 촌민이다. 그 집의 화장실은 시내의 아빠트의 화장실과 다름이 없단다. 하여 그는 “실내 화장실을 사용해서부터 우리의 생활환경은 날따라 좋아져가고 있다.”고 속심을 털어놓는 것이였다.

  광동촌의 ‘화장실혁명’은 전 주적인 ‘화장실혁명’을 가일층 추동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각 현(시)에서는 당지의 실정에 좇아 합리한 모식을 택해 조건이 성숙된 마을에서는 관도망식 오수처리 모식으로 마을 화장실개조를 했다.

  ‘변소는 작아도 민생의 대사’라는 리념으로 ‘화장실혁명’에 만전을 기한 보람으로 2016년에 전 주적으로 1만 8400호, 2017년에는 9800호, 2018년에는 9600호, 2019년에 는 1만 2892호… 이렇게 7년 사이에 전 주적으로 7.2만호에 달하는 ‘화장실혁명’을 완수했다. 그 가운데 수세식이 3.81만호,무공해화가 3.38만호로 변소 보급률이 47.9%에 달했다.

  위생적이고 정결하고 아담한 화장실의 탄생은 농촌의 농민생활에 비약적인 질적 변화를 이루어 광범한 농민들의 행복감, 만족감, 획득감을 더한층 불러일으켜주고 있다.

  출처: 연변일보

  편집: 장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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