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조선족장기협회에서 8.1건군절을 맞으면서 민속장기 월 정례대회를 펼쳤다. 올해까지 설립 8년을 맞는 청도조선족장기협회에서는 월 정례대회를 협회의 지정행사로 정하고 매달 마지막 일요일이면 어김없이 대국을 펼쳐왔다.
지난 7월 31일, 이 협회에서는 자신들의 지정활동장소인 ‘연부칼국수’ 2층에서 청도조선족장기협회 제4회 제32차 경기를 펼쳤다.
이날 대회에는 20여명 선수들이 참가, 하루 동안의 치렬한 수와 수의 공방전을 거쳐 박한규가 우승을 차지했고 김병룡, 하림송, 차영천이 그 뒤를 이었으며 차영길씨가 행운상에 당첨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남호, 양변관씨가 협회에 새로 가입하여 조선족장기협회 인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이날 행사는 청도조선족장기협회 회원사들인 청도지정의달무역유한회사 남철 대표와 청도운경건축공정유한회사 최동화 대표가 공동 후원, 최동화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두번 협찬하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남철 대표와 최동화 대표는 “하나로 어울려 돌아가고 서로 격려하여주는 협회 분위기가 너무 좋다.”고 하면서 “우리 민족 전통 지력스포츠인 장기가 더욱 힘차게 발전할 수 있도록 향후 계속 관심을 돌리겠다.”고 표했다.
청도조선족장기협회에서 피로한 데 따르면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돐을 경축하면서 돌아오는 28일에 월 정례대회를 펼치게 되는데 이 협회의 65세 이상 로인들이 공동으로 협찬(이번까지 도합 2차)하게 된다.
청도조선족장기협회 박성룡 회장은 “월 정례대회를 꾸준하게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전체회원들이 일심동체로 움직인 결과이다.”고 하면서 “민속장기는 남녀로소가 동락할 수 있는 지력스포츠종목인 것 만큼 보다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