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형편이 어려워 연길시 북쪽에 위치한 북대부근에서 연길시 최남단인 철남에 자리잡은 학교까지 먼거리를 3년동안 선로뻐스를 리용하여 고중을 다닌 현모학생은 510점의 높은 점수로 호북중의대학에 입학하였으나 대학입학금 때문에 근심이 태산같았고 얼굴에 기쁜 기색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고 한다.
이런 안타까운 사연을 료해한 위챗그룹 ‘사투리문화마을’에서는 자발적으로 현모학생을 후원하는 모금활동을 조직하였는데 이틀사이에 국내외 80여명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13,034원의 후원금이 모아졌다.
8월 1일 오후, 그룹 책임자들은 이 돈을 현모학생에게 전달하면서 “대학에 가서 공부를 잘 합소!”라며 투박하나 살틀한 사투리로 현모학생을 격려하였다.
사투리 언어문화를 보호, 발굴하고 전승하면서 민족문화를 고양하는 한편 사회에 유익한 일들을 해나가는 것을 취지로 2017년 2월 17일에 설립된 위챗그룹 ‘사투리문화마을’에서는 지난 5년간 자발적인 모금으로 사회공익활동을 조직하여 수만원의 애심기부금을 모금하여 불우한 이웃들에게 전달하였다고 한다.
출처:길림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