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삼복이 있는데 중복이 가장 덥다". 26일부터 삼복 중 가장 더운 중복에 접어들었다. 올해 중복은 20일간 지속되는데 전국 각지가 한여름 찜통더위에 빠져있을 때 흑룡강은 적절한 기온으로 려행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할빈시 송화강 북쪽 기슭에 위치한 태양도는 부지면적이 88km²에 달하는 국가급 풍경명승구로 국가습지공원이며 국가문화산업시범기지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도심 속 강물이 여울에 가득 찬 습지경관이 있는데 여름이면 물과 하늘이 일색이고 풀이 자라고 꾀꼬리가 날아들어 장관을 이룬다. 대지의 원시적인 모습과 깨끗하고 습윤한 청정한 공기, 아름다운 꽃들이 만발한 들녘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끄는 인기 관광지로 되였다.
강소성에서 온 관광객 리맹(李萌)
"이런 날씨에 고향(강소)에서는 거의 바깥 출입을 하지 않아요. 하지만 이곳은 시원해서 저는 나와서 관광명소를 구경하고 있어요. 이곳에는 맛있는 것들이 아주 많더군요. 탕수육은 내가 제일 좋아하고 훈제 돼지고기도 좋아해서 온지 며칠만에 살이 몇근이나 오를 정도로 많이 먹었어요."
막하의 삼림피복률은 92.47%에 달하며 제1차 국가삼림건강휴양기지로서 각지 관광객들이 와서 머물거나 로인들이 피서 양생하기 가장 적합한 곳으로 되였다. 중복 에 접어들면서 일평균 기온이 18도 좌우인 막하는 전국 여러 대형 캠핑카 위챗 (微信) 그룹의 인기 관광지로 되였다.
절강성에서 온 관광객 서위해(徐伟解)
"저의 고향 절강성 녕파는 지금 기온이 38 도에서 40 도 정도예요. 그런데 여기는 정말 시원하네요. 막하에 와서 우리는 솜이불을 덮고 자요."
호림시 호두진은 우쑤리강의 시작점으로서 풍경이 아름답고 기후가 쾌적하며 "우쑤리강의 뱃노래" 가 사방에 널리 울려퍼지고 있다. 현재 련꽃이 만발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호두진을 호림 려행의 1번지로 선택하고 있다.
올 여름, 흑룡강성 문화관광청은 "꿈에도 그리는 북방, 청량한 룡강"이라는 주제로 5대 피서관광도시, 10대 테마관광상품, 25개 필수 관광지, 30개 야외숙영지, 100개 자가관광코스 등과 13개 지역 특색음식을 내놓고 흑룡강에 와서 청량한 여름을 체험하도록 각지 관광객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상해에서 온 관광객 주뢰(周磊)
흑룡강이 엄청 시원하다는 소문을 듣고 왔는데 이런 온도는 정말 뜻밖이였어요. 무더운 날 차가운 맥주를 마신 것 같은 시원한 느낌이죠."
북경에서 온 관광객 장아한(张亚娴)
"기온이 20도가 넘는데도 이렇게 시원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원래는 3, 5일 있을 생각이였는데 이번 려정을 며칠 더 연장할 생각이예요. 집에 돌아가서 친지, 친구들과 말해 다음에 같이 또 올거예요."
출처: 흑룡강라디오TV방송
편역: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