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중(中国一重) 작업장 일별. (곽준봉 찍음/광명 사진)
최북단의 한랭지역 고속철도 할빈-치치할고속철. (진보림 찍음/광명 사진)
[새 장정의 길에서 분발 전진해 새 시대에 공을 세우다 • 비범한 10년]
[도약]
한여름의 흑룡강, 푸른 기운이 넘치는 드넓은 흑토지, 망망한 숲이 바다를 이룬 대소흥안령, 굽이굽이 천리를 사품치며 흐르는 3강, 밤하늘의 별처럼 총총 들어앉은 습지와 호수...... 아름다운 룡강 땅은 생기가 넘친다.
7월 2일, 전국상공업련합회 주석 고위급회의 및 전국 우수 민영기업 흑룡강 고품질발전 조력 대회가 할빈에서 열렸다. 기업인들이 운집하고 프로젝트계약이 체결, 착지했으며 투자가 산해관을 넘어왔다.
18차 당대회 이래 습근평 총서기는 두차례 흑룡강을 고찰하고 조사연구를 진행했으며 흑룡강의 전면적 진흥과 전방위적 진흥을 위한 청사진을 그렸다. 흑룡강성은 습근평 총서기의 당부를 명기하고 새로운 발전리념을 관철하는 가운데서 발전을 도모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면서 도약식으로 발전하면서 가속 질주하고 있다.
량곡생산능력을 향상시켜 중국의 밥그릇을 단단히 챙겨
흑룡강성 호림시 856농장 제6관리구역에 들어서니 푸르싱싱하게 줄지어 선 벼들이 량호한 자람세를 뽐내고 있는 가운데 공중에서 드론이 비료를 분사하며 날아예고 있고 논에서 푸른 벼물결이 출렁인다.
"요 작은 물건의 역할은 엄청나지요. 휴대폰으로 조종해 몇번만 왔다갔다 하면 260 무 논에 분사작업을 끝낼 수 있거든요. 분무효과도 좋고 힘도, 재료도, 비용도 절약할 수 있어요." 재배농가 소금휘 씨가 드론을 조종하면서 신이 나서 소개했다. "예전에는 땡볕에서 논에 발이 빠져가면서 종일 하던 일을 지금은 서너 시간이면 끝낼 수 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능화 육묘, 무인기 모내기, 지능화 엽령진단, 자동관개..….올해 봄철 농사부터 여름철 전간관리에 이르기까지 소금휘 씨네가 재배하는 논은 전부 지능화 작업을 실현했다.
과학기술로 동력을 부여해 농업 품질과 효과를 향상시켰다. 흑룡강성은 국가 식량 안전을 수호하는 "바닥짐"으로서 "토지 확보에 의한 곡물생산 보장, 과학기술 확보에 위한 곡물생산 보장" 전략을 깊이있게 실시해 전 성 농업 과학기술 진보 기여도가 69%에 달하고 주요 량곡작물의 경작 및 수확 종합 기계화률이 98%에 달했다. 2021년 흑룡강성의 량곡 총생산량은 1천573억5천만근으로 12년 련속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상품량과 출하량 모두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경작지는 량곡생산의 생명줄이다. 흑토 경작지 자원의 대성으로서 흑룡강은 전형적인 흑토경작지면적이 1억5천600만무에 이르며 동북의 전형적인 흑토지역 경작지면적의 56.1%를 차지한다. 흑토보호립법, 흑토모니터링 강화, 곡식줄기 농경지환원, 유기비료사용 증가, 고표준농지 건설 …… 최근 몇년간, 량곡 생산능력을 높이고 국가 식량 안전을 보장하는 전제하에 흑룡강성은 계속 재배와 보호를 병행하면서 여러가 조치를 병행해 "경작지 중의 판다"로 불리는 흑토지를 보호하고 있다.
흑룡강성 해륜시 전진진의 한 콩밭에서 추춘파(邹春波)잡곡재배전문합작사의 리해빙(李海冰) 리사장은 "어렸을 때는 땅이 푹신푹신했는데 후에는 점점 딱딱해지면서 물도 먹지 않고 곡식을 밭에 심으면 마치 '밀페된 깡통'에 들어간 것과 같았다"며 생생하게 비유했다. 그는 "최근 몇년간 성에서 흑토지 보호를 중시하기 시작해 곡식줄기를 갈아서 농토에 환원하고 유기비료를 주면서 지력이 향상되여 량곡 품질도 향상되였다"고 설명했다.
"13.5"시기, 흑룡강은 루계로 1천만 무 면적에 흑토지보호시범구를 실시했는데 토양 유기질 평균 함량이 2015년에 비해 3.6% 상승했으며 경작지의 질이 평균 0.54 등급 상승했다.
특색 브랜드 개발로 농촌의 진흥 이끌어
"안녕하세요. 저는 쌀을 생산하는 우가라고 합니다. 제 뒤에 있는 카메라로 1200무의 유기농 석반논 추적이 가능합니다...…" 흑룡강성 녕안시 발해진 상관지촌에서 귀향 창업 대학생 진우가 양이 온라인 라이브방송을 통해 고향의 특색 유기쌀을 소개하고 있다.
상관지촌은 국가급 풍경명승구인 경박호에서 30킬로미터 떨어져있고 발해국 상경룡천부 유적지와 현무호에 린접해있으며 향수 석반쌀의 핵심생산구역이다. "향수쌀"브랜드의 지명도와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마을 당지부서기 저려연(禇丽娟) 씨는 마을 주민들을 조직해 녕안시 현무호쌀전문합작사를 설립하고 쌀 품종 선정, 정밀 육묘, 경작모델, 온 • 오프라인 판매 등 '4가지 통합'을 실행해 쌀 산업을 육성했다.
목단강시는 경작지면적이 전 성의 4%밖에 안된다. 최근 몇년간 전 시는 생태 록색 유기 브랜드 육성, 특색 고효률 정품 육성의 길을 개척해 정밀 경작, 한 마을 한 품목 전략을 펴 특색산업 육성을 통해 농촌의 진흥을 촉진해 농민의 일인당 소득이 19년 련속 전 성에서 1위를 차지해오고 있다. 녕안의 향수쌀, 목릉의 콩, 란강의 수박, 동녕의 검은목이버섯 등 국가지리표시제품과 친환경 유기인증제품은 각각 19개와 214개에 달했다.
무더운 여름날, 조국의 최북단에 위치한 막하시 북극촌은 관광성수기를 맞이했다. '90후'인 한설정 씨는 남편과 청년민박집을 운영하고 있는데 매일 바삐 돌아치고 있었지만 그만큼 삶이 충실하다고 말한다. 한설정 씨는 "예전에 시부모님이 운영할 때는 방이 3개밖에 없었다"며 "후에 찾아오는 손님이 점점 늘자 증축해 리모델링까지 했는데 젊은이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북단의 한가족, 가장 아름다운 우체국, 최북단의 상점 …북극촌의 그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각종 랜드마크는 관광객들이 다투어 촬영하는 핫플레이스로 되였다. 막하시는 독특한 지리적 위치에 힘입어 "북 (北)"자를 활용해 "북쪽을 찾아가기"라는 관광브랜드를 만들어 북극촌을 아무도 모르던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전국의 유명한 관광지로 부상시켰다.
방해도 흑룡강성농업농촌청 부청장은 "우리는 지속적으로 농업 공급측 구조개혁을 심화하고 빈곤퇴치 성과와 농촌 진흥 간의 효과적인 련결을 지속적으로 공고히 하고 확대했으며 특색산업을 업그레이드하는 행동을 통해 농민이 지속적으로 소득을 증대하도록 촉진했다"며 "2021년, 전 성 농촌 주민의 일인당 가처분소득은 1만 7889원으로 2016년 대비 51.18% 성장했다"고 밝혔다.
신흥산업 육성하고 발전엔진 활성화
환상적인 빙설관, 빙설쇼, 빙산관, 눈꽃 관람차, 할빈시 송화강 북안에서 한창 건설 중인 할빈빙설대세계 사계절 빙설프로젝트 현장에는 타워크레인이 숲처럼 세워져 있고 근로자들은 땡볕을 무릅쓰며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는데 하나하나의 건물이 우후죽순처럼 일어서고 있는 가운데 이미 초보적인 규모를 갖추었다.
건설현장을 찾은 곽굉위 태양도그룹 부총경리 겸 빙설대세계주식유한회사 리사장은 "포스트 동계올림픽시대에 빙설경제를 육성 확대하는 력사적인 기회를 잡기 위해 우리는 산업구도를 최적화하고 빙설자원을 통합하여 빙설관광계절의 제한을 타파하고 빙설산업사슬을 연장하여 할빈의 빙설관광이 한계절에서 사계절 내내 발전하도록 추진했다"며 "이 프로젝트는 2023년에 전면 완공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흑룡강성은 빙설자원이 풍부한 바 다년간의 발전을 거쳐 이미 할빈국제빙설제, 치치할 '눈밭 흰두루미 관람축제', 목단강 중국 • 설향 카니발, 가목사 '동극의 겨울 • 삼강 눈 뿌리기 축제', 대경 '눈밭 온천축제' , 이춘 삼림 빙설환락 시즌 등을 비롯한 빙설관광 브랜드를 만들어 '랭자원'이 '핫한 산업'으로, 빙설천지가 금산과 은산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할빈 리민개발구에 자리잡은 흑룡강아강북약바이오제약 1기 줄기세포과학기술프로젝트가 이미 공사의 20%를 마쳤다. 건설이 완료되면 기업의 줄기세포와 면역세포 실험실이 이곳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임붕(任鹏) 회사 프로젝트 담당 경리는 " 2기 프로젝트에서 건설되는 공장은 줄기세포의 성과 전환과 생산에 주로 사용될 계획"이라며 "1, 2기 프로젝트는 년간 생산액이 1억원, 리윤과 세금 1000만원이상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200명 이상의 취업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할빈 리민바이오의약단지에는 아강북약을 비롯한 기업이 50여개 더 있는데 이 단지는 이미 국가바이오의약산업 클러스터 시범도시의 핵심 클러스터로 부상했다.
흑룡강성은 새로운 과학기술혁명과 산업 변혁의 기회를 포착하고 디지털경제, 바이오경제, 빙설경제, 창의디자인 등 신흥산업을 대대적으로 발전시켜 이를 돌파구로 삼아 '전통기업'을 한층 더 개조해 업그레이드시키고 '자원개발산업'을 심층 개발하며 '신흥산업'을 육성하고 장대시켜 산업형태의 전환, 동력에너지의 전환, 성장방식의 전환을 추진함으로써 진흥발전을 실현하고 있다.
【2012】
● 전 성 지역생산총액 1조1천15억8천만원
● 주요 량곡작물의 경작, 수확의 종합기계화률 91.7%
● 농업과학기술진보 기여률 61.5%
● 도시주민 일인당 가처분소득 1만7천760원
● 농촌주민 일인당 가처분소득 8천604원
【2021】
● 전 성 지역생산총액 1조4천879억2천만원
● 주요 량곡작물의 경작, 수확의 종합기계화률 98%
● 농업과학기술진보 기여률 69%
● 도시주민 일인당 가처분소득 3만3천646원
● 농촌주민 일인당 가처분소득 1만7천889원
출처: 광명일보
편집: 김철진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