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심인사들의 정성과 사랑으로 걱정 없이 꿈을 키워온 연변봄비애심회 수재원 제20기의 19명 ‘꿈나무’가 마침내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되였다.
올해 대학입시시험에서 수재원의 꿈나무들은 최고점 641점을 선두로 15명의 학생이 500점 이상의 성적을 올림으로써 올해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낳게 되였다.애심인사들이 졸업생들에게 조학금을 선물하고 있다.
“연변봄비애심회 수재원의 관심과 지지 덕분에 걱정 없이 학업에만 열중하고 또 그토록 원하던 대학꿈을 이룰수 있게 되였습니다.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8일, 연변봄비애심회 수재원 제20기 졸업식에서 졸업생 대표 위신명학생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아낌없는 지지를 해준 애심인사들을 본받아 사회를 위해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졸업생들은 앞으로 연변봄비애심회의 일원이 되여 빈곤학생 돕기, 애심전달에 적극 동참하면서 애심회의 정신을 길이길이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3년간 묵묵히 학생들의 ‘공부 뒤바라지’를 해온 연변봄비애심회 수재원 리춘희 원장은 이제 막 대학의 꿈을 펼치게 된 아이들에게 무한한 축복을 전하면서 “이젠 사회 일원이 된 수재원 선배 졸업생들이 수재원으로 돌아와 후배들에게 물심량면의 지원을 해주는 것처럼 20기 졸업생들도 베풀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고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올해 졸업식은 수재원 선후배들간의 따뜻한 고무격려와 사랑이 유난히 빛나는 한해입니다.”
리춘희 원장은 이처럼 말하면서 이미 수재원을 졸업한 졸업생들의 선행을 소개했다.
연변봄비애심회 수재원 6기 졸업생인 연길시경천평양온면음식업유한회사 한성휘는 50여명 청년기업가를 동원해 올해까지 3년간 한달도 빠짐없이 달마다 3000여원의 조학금을 지원해주는가 하면 올해 가정을 꾸린 5기 졸업생 서호는 안해와 함께 매년 졸업생들에게 5000원씩 지원해주기로 했으며 7기 졸업생인 리형군도 매년 졸업식이 열릴 때마다 조학금을 보내오고 있다.
금전적인 지원 뿐만 아니라 선배들의 따뜻한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3기 졸업생인 현철은 지금 북경의 대학에서 교수직을 맡고 있는데 대학입시 전에는 꼭 후배들에게 격려와 응원이 담긴 사랑의 편지를 보내오고 있습니다. 수재원 졸업생들은 후배들에게도 저희 애심회에도 든든한 뒤심이 되여주고 있습니다.”
리춘희 원장은 어엿하게 성장해준 졸업생들과 끊임없이 연변봄비애심회 수재원의 학생들을 위해 봉사해준 수많은 애심단위, 기업과 애심인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연변봄비애심회는 졸업생들에게 려행용 가방과 인당 2000원의 조학금을 선물했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