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오양천문관의 소개에 의하면 올해 7월 14일 새벽, 올해의 가장 큰 슈퍼문(超级月亮)이 나타나게 되는데 중국 각지에서 모두 볼 수 있다고 한다. 최적의 관찰시간은 7월 13일 저녁부터 14일 새벽까지이다. 올해 슈퍼문(보름달)은 북반구에서 2008년이래 지평높이가 가장 낮은 보름달이다.

　　슈퍼문은 ‘근지점’의 보름달을 가리킨다. 올해 7월 13일 17시 06분, 달이 년중 지구와 가장 가까운 ‘근지점’에 도달하는데 357372킬로메터 밖에 떨어져있지 않으며 이 때 달의 시직경이 가장 크다. 14일 2시 38분(망), 달과 지구, 태양은 배렬이 한갈래 직선에 가까운데 이 때 달이 가장 둥들고 달의 시직경이 33.7각분에 도달해 태양의 년중 시직경보다 훨씬 크다.

　　관찰을 통해 같은 보름달이라고 해도 ‘근지점’이 ‘원지점’보다 시직경이 14% 더 크고 시면적이 30% 더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광주에서 7월 13일 19시 06분, 달은 동쪽에서 조금 남쪽으로 기울어진 지평선에서 서서히 떠올라 41도에 도달할 것이다. 2시 38분, 달과 태양의 황경차이가 180도로 이 때 달이 가장 둥글며 5시 56분 서쪽으로 조금 남쪽으로 기울어진 지평선에서 서서히 떨어진다.

　　슈퍼문이 동쪽으로 떠오를 때 대중들은 보름달이 유난히 크고 황금빛을 띤다고 느낄 것이다. 이 때 휴대폰이나 디지털카메라를 리용해 슈퍼달과 기념촬영을 남기려면 플래시를 열어야 한다.

　　7월 14일의 슈퍼문은 14년만에 달이 중천일 때 지평고도가 가장 낮은 보름달이다. 각 지역에서 달이 중천일 때 그 지평고도는 다음과 같다. 할빈 7월 13일 23시 35분, 18도; 북경 7월 14일 0시 17분, 24도; 상해 7월 13일 23시 56분, 33도; 광주 7월 14일 0시 30분, 41도; 심천 7월 14일 0시 27분, 42도; 해구 7월 14일 0시 43분, 44도.

　　일반적인 정황에서 14개 삭망월(약 413.4일)에 한번씩 슈퍼문이 발생한다. 다음 슈퍼문은 다음해 8월 31일에 나타난다. 때가 되면 달이 ‘근지점’을 지나는 거리가 357181킬로메터밖에 되지 않아 중국 각지에서 모두 볼 수 있다. 다음해 슈퍼문의 시직경은 올해 슈퍼문보다 훨씬 클 것이다.

　　출처: 인민넷 조문판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