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매체 'TV조선'에 따르면 일전, 한국 서울에서 한 70대 재한조선족 할머니가 한화 1억원(인민페 약 52만원)을 기부했다. 식당과 공사장 허드렛 일로 어렵게 번 돈이지만, 어렵게 살고 있는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내놓았는데, 할머니의 기부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였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20일 한국 서울 영등포구 한 주민센터에 70대 할머니가 들어섰다. 노란 고무줄로 머리를 질끈 묶은 할머니는 공무원에게 다가가 그동안 모은 돈을 이웃을 위해 쓰고 싶다며, 한화 1억원 기부 의사를 밝혔다.
금액을 확인한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기부할 것을 권유했고, 안내를 받은 할머니는 택시를 타고 유니세프(联合国儿童基金会)로 이동해 1억원을 쾌척했다.
20여년 전 한국생활을 시작한 할머니는 식당과 공사장 허드렛 일로 생계를 이어왔다는 게, 주민센터측의 설명이다. 한사코 인터뷰를 거절한 할머니는 이름이 알려지는 것도 싫다며 일터로 향했다.
출처:료녕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