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 워룽(卧龙) 선수핑(神树坪) 기지에서 사육사들이 새끼 판다에게 죽순을 먹이고 있다.
홍콩에서 태어나고 자란 랑순균(郎舜筠)은 어려서부터 자이언트 판다를 좋아했는데 커서 어릴 적 꿈을 이루었다. 홍콩 오션파크에서 판다 사육사로 자이어언트 판다를 돌보는 일을 하게 된 것.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후 중국 정부는 홍콩에 사천성의 자이언트 판다 두 쌍을 선물했다. 자이언트 판다는 홍콩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을 뿐 아니라 사천과 홍콩의 특별한 인연을 맺어주는 가교 역할을 했다. 2008년 5월 12일, 갑자기 들이닥친 문천대지진은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에 막대한 손실을 가져다주었다. 와룡호도평(核桃坪)기지가 전부 파괴되였다. 판다로 사천과 각별한 관계를 맺고 있는 홍콩은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와 관련 시설 건설을 지원하기로 했다. 2016년 5월, 홍콩이 지원 건설한 와룡 재해 복구작업이 전부 완료되였다.
랑순균은 2015년 자이언트 판다 잉잉(盈盈)을 데리고 고향인 사천 와룡에 와서 맞선을 봤다. 본토에 온 건 이번이 처음이였다.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 와룡 신수평기지에서 동초(董超)를 만났고, 자이언트 판다라는 련결고리를 통해 결혼에 골인했다. 현재 그들은 4살짜리 아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다.
"'국보'가 내 중매쟁이가 되였어요". 랑순균은 "중앙정부가 홍콩에 판다를 선물한 것은 중국 본토와 특별행정구 사이에 더 많은 감정교류를 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많은 리익을 가져다주었다"고 말했다. "판다"를 매개로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와 홍콩의 협력 교류가 갈수록 많아지고 관련 업무에 관한 체험 소감과 최신 정보를 자주 공유하면서 사천과 홍콩의 우정이 날로 두터워지고 있다.
출처: 신화넷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