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애가 강한 상사는 조직 내 협력과 정보공유를 방해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 연구진은 자기애적 성격을 가진 상사와 조직 간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기업 설문조사를 통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직장 상사에게 자신의 자기애적 특성, 시장 환경, 타 부서와의 경쟁 등을 평가하도록 요청했다. 그런 다음 타 부서에 대해 알고 있는 사안에 대한 정보를 평가하도록 부하직원에게 요청했다. 상사의 나르시시즘(자기애)은 자기애적 성격 16개 항목 척도를 사용해 측정됐다.
그 결과, 자기애 점수가 높은 상사는 상사가 속한 부서에서 공유된 정보의 가치를 과대평가하고 타 부서 등 외부 정보는 과소평가했다. 이는 회사 간 정보의 교류를 방해했다. 다만 그 경향은 회사의 근무 환경이 빠르게 변화할 때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저자 아비나브 굽타 교수는 “자기애가 강한 상사는 정보공유를 방해할 수 있다는 결과를 연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조직 활동으로 상사 및 관리자의 자기애적 성격 특성을 관찰할 수 있어 이번 연구는 기업에 여러 의미를 가져다줄 것이다”고 말했다.
출처: 종합
편집: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