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는 손발톱 관리에 신경쓰는 사람이 늘어난다. 이를 위해 '네일아트'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네일아트는 보기에 화려하지만 손발톱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큐티클 제거, 세균감염 위험 높여
네일아트 시작 전 행해지는 큐티클 제거는 손톱의 이물질 침투나 세균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큐티클은 몸 표면을 덮는 각질 세포다. 따라서 이 보호막이 제거되면 체내 이물질 침투나 세균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매니큐어 제품에 간혹 들어 있는 포름알데히드 같은 유해물질이 신체 내분비계에 영향을 미쳐 염증을 부를 수도 있다. 포름알데히드에 장기적으로 노출되면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또한, 제대로 소독하지 않은 네일아트 기구에 노출되면 봉와직염에 걸릴 수 있다. 봉와직염은 피부에 세균이 침범해 일어나는 급성 세균 감염증이다. 네일아트 후, 발가락이 부어오른다면 봉와직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과도한 리무버 사용, 조갑박리증 유발
네일아트를 제거할 때 쓰이는 아세톤이 손발톱을 약하게 하기도 한다. 특히 젤 네일을 지우기 위해서는 더 많은 아세톤이 필요한데, 아세톤은 휘발성이 강해 손발톱 수분과 영양분을 빼앗아 쉽게 부서지게 만든다. 장기적으로 아세톤에 노출되면 조갑박리증이라는 질환에 걸릴 수도 있다. 조갑박리증이란 손톱·발톱이 피부와 분리되는 질환이다.
손발톱 위생관리와 적절한 휴식 중요
건강하게 네일아트를 즐기려면 손발톱의 위생관리와 휴식에 신경을 써야 한다. 네일아트 전후로 손발을 깨끗하게 씻고 로션이나 영양제를 발라 피부에 영양 공급과 보습을 해준다. 화학성분이 스며드는 것을 막아주는 베이스코트를 가장 먼저 발라주고 개인 기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세톤을 구입할 때는 성분분석표를 확인하여 메스암페타민 등의 독성물질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손발톱에 메니큐어를 바르지 않는 휴식 기간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
출처: 종합
편집: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