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0일, 대련조선족문학회는 대련개발구 해변로 특별특식당 2층에서 처음으로 오성회 회원들(평균 나이 70세, 최저령 63세)을 모시고 단오맞이 문학작품교류모임을 가졌다.
2020년 12월에 대련조선족문학회는 고령층 회원들의 작품활동과 성원수가 적지 않음을 감안하여 오성회를 내왔다. 현재 오성회 회원 14명은 100%로 조선어 창작활동을 하고 있으며 <연변문학>을 포함한 국내 조선족문학지에 작품을 적극 발표하고 있다. 오성회는 리삼민 고문의 인솔하에 2년 동안 많은 성과를 올렸다. 리삼민 고문에 의하면 오성회는 2021년에 50여편의 글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에도 이미 수필 15편과 시 6수를 발표했다.
이날 교류된 작품들은 김혜자의 <녀자도 아니였던 녀자>(리삼민 토론), 김애순의 <보내기 위한 준비>(홍옥자 토론), 리순자의 <남편은 내편>(라종애 토론), 라종애의 <버팀목>(김애순 토론), 홍옥자의 <나의 친구>(리순자 토론), 최준봉의 <천지꽃>(김창권 토론), 최범수의 <조약돌>(김혜자 토론) 등 7편의 신작이였다. 오성회 회원들은 "구체적 작품을 가지고 여러 방면에 거치는 교류가 후날 작품 창작에 도움되는 유익한 시간이였다"고 의견을 모았다.
남춘애 회장은 "여러분은 우리 문학의 선줄군입니다. 대련조선족문학회에도 모범을 보여주시고 있습니다.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문학 창작의 길에서 여생을 빛내여 가시기 바랍니다"며 기대의 메세지를 전했다.
투고: 박봉화 대련조선족문학회 비서장
출처:료녕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