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기차기업인 테슬라가 상해에 두번째 공장을 건설해 년간 45만대를 추가로 생산하는 계획을 세웠다.
《중국증권보》의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1일 상해시정부에 보낸 서한에서 현재 상해에 있는 기가팩토리 린근에 제2공장을 짓는 계획을 밝혔다.
테슬라는 제2공장에서 년간 45만대의 전기차를 추가로 생산해 상해에서만 년간 총 1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는 테슬라가 목표로 하는 전세계 생산량 년간 200만대의 절반에 달하는 물량으로서 상해를 테슬라의 세계 최대 수출기지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테슬라는 중국내의 유일한 생산시설인 상해 기가팩토리에서 2019년 12월부터 모델 3을 생산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는 모델 Y도 생산하고 있다. 현재의 상해공장은 년간 최대 5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전세계 생산량 93만 6000대중 51.7%인 48만 4130대를 이곳에서 생산했다. 이 가운데 32만 1000대는 중국내에 공급됐고 나머지 16만 3130대는 독일과 일본 등 해외로 수출됐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중국 사랑은 유명하다. 중미 무역전쟁이 시작된 2018년 첫 해외 생산기지를 상해에 짓는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면서 중국시장에 뛰여들었고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상해공장을 세계 최대 전기차공장으로 키워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7월 중국공산당 창건 100돐 때 “중국이 성취한 경제적 번영은 정말 굉장하며 특히 인프라가 그렇다. 사람들이 중국을 방문해서 직접 보길 바란다.”면서 중국을 향한 강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출처: 연변일보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