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녕하(寧夏)회족자치구 인천(銀川)시가 하란(賀蘭)산 동쪽 기슭을 주축으로 세계적인 와인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광객이 2021년 9월 20일 녕하 하란산에 위치한 와이너리를 둘러보고 있다.
인천시는 최근 와인 산업의 질적 발전을 위한 실시 의견을 발표하면서 인촨을 '중국 와인 산업의 질적발전 선도구역' 및 '세계적인 와인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관련 계획에 따르면 2025년까지 인천시의 와인 생산기지 총면적은 40만 무(畝∙약 266.7㎢) 이상, 연간 생산량은 1억3천만 병, 연간 방문객은 300만 명(연인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이어 와인 종합 생산액은 500억원 이상으로 잡았다.
앞서 2021년 말 기준 인천시의 와인 포도 재배면적은 25만2천 무(畝∙약 168㎢), 포도 수확량은 7만5천t으로 연간 와인 생산량이 4만8천t(6천400만 병)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7월 1일 녕하 하란산 동쪽 기슭에 위치한 와이너리 '하란홍(賀蘭紅)'의 모습.
'세계적 와인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인촨시는 '특색 와이너리+글로벌 마케팅'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와이너리(기업)이 각기 다른 소비자층을 겨냥한 내외 무역 일체화형 마케팅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인촨시는 연간 판매 수입이 ▷2천만원~5천만원 ▷5천만원~1억원 ▷1억원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재정 지원에 나설 것이란 방침도 내놓았다. 그밖에 인천시는 와이너리, 와인 마을, 와인 거리 등 와이너리 관련 관광 상품 개발에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인천시는 재배인, 양조사, 소믈리에 등 와인 산업 인재의 역량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와이너리(기업)가 국가 2급 이상 또는 동등한 자격을 취득한 재배인, 양조사, 소믈리에를 양성하는 것을 적극 장려하고 국내외 와인 기술팀을 유치해 전문적인 기술 서비스, 교육, 연구개발(R&D) 등을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