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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절 련휴 기간 회복한 소비시장, 내수 활성화 기대감↑
//hljxinwen.dbw.cn  2022-05-07 15:01:12

지난 4일 해남(海南)성 오지산(五指山)시 모납(毛納)촌에서 여가를 즐기고 있는 려행객들의 모습. (사진/신화통신)

  중국 로동절 련휴(4월 30일∼5월 4일) 기간 각 지역 소비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향후 내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로동절 련휴 기간 보인 중국 소비시장의 회복세는 중앙·지방정부가 추진한 정책과 상점·플랫폼이 추진한 마케팅 등에 따른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중국 국무원 판공청은 로동절 련휴 전 내수 시스템 육성과 시장 형성에 동력을 확보할 '소비 잠재력 확대와 소비 회복을 위한 의견'을 발표했다.

  각 지방 정부도 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받은 문화·관광시장 회복을 위해 방역 리행을 전제로 '현지에서 련휴 보내기'를 장려하고 문화 상품과 량질의 려행 상품 공급을 확대했다. 각지 관광지는 입장권 할인, 우대권 배포 등을 통해 문화 려행과 소비를 촉진했다.

  실제로 로동절 련휴 기간 관광객 수는 전년보다 줄었지만 차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문화관광국에 따르면 올해 로동절 련휴 5일간 전국 국내 려행 수용자는 1억 6천만명(연인원)으로 코로나19 확산 전의 66.8% 수준까지 회복됐다. 국내 관광 수입은 646억 8천만원으로 코로나19 확산 전 44% 수준에 달했다.

  호남성 소재 관광지는 중국 현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우대 정책을 내놓았다. 이러한 정책의 효과로 로동절 련휴 기간 장가계(张家界)의 민박 예약은 전주 대비 43배나 급증했고 상담(湘潭)과 익양(益阳) 지역의 민박 예약도 30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남성을 방문한 관광객도 증가했다. 왕가(王可) 해구(海口)시 관광문화광전체육국 국장은 해구시를 방문한 관광객은 30만 7,100명(연인원), 관광 수입은 총 3억 900만원에 달했다고 전했다.

시민들이 지난 4일 광서좡족자치구 남녕시 남호(南湖) 주변 잔디밭에서 캠크닉을 즐기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특히 이번 로동절 련휴에는 자동차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근교 려행이나 캠핑을 즐기는 관광객이 많았다. 중국 리뷰 플랫폼인 대중점평(大众点评)에 따르면 근교 려행 관련 검색량은 련휴 전보다 137% 늘었고 캠핑 관련 검색량도 151% 급증했다.

  려행객 증가와 동시에 각 지역의 상권도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동절 련휴 기간 섬서(陝西)성 서안(西安) 역속사(易俗社) 문화거리에 위치한 전통 브랜드 점포 앞에는 손님들의 긴 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많은 상인은 로동절 련휴 이후 사람들이 다시 찾아오기 시작했고 소비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섬서성의 소매·료식업 기업 548곳을 모니터링한 자료에 따르면 로동절 련휴 기간 해당 기업의 매출액은 12억 7,300만원으로 그중 상품 판매액은 12억 2,400만원, 식음료 판매 수익은 4,853만 2,000원에 달했다.

  호남성 상무청에 따르면 로동절 련휴 기간 호남성의 중점 소매기업 298곳과 료식업 기업 72곳의 판매액은 20억 2,294만 4,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늘었다.

  각 지방정부는 련휴 기간 소비 진작을 위해 소비쿠폰 카드도 꺼내 들었다. 잠재적 통계에 따르면 4월 이후 전국 최소 19개 성(省)에서 소비쿠폰 관련 정책을 발표했다.

  해남성은 지난달 30일 2천만원에 달하는 소매, 음식, 호텔 및 관광지 관련 소비쿠폰을 발급했다. 지난 1일에는 1천만원의 디지털 인민페를 추가로 발급해 면세 쇼핑 혜택을 제공했다. 심천(深圳)에서 온 관광객은 "면세품 가격이 저렴하다"며 "소비쿠폰 덕분에 할인폭도 크다"고 말했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전영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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