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연길시 조양천진 덕신촌 고추재배농가들이 하우스에서 고추모종을 가식하고 있다.
초봄을 맞아 기온이 상승하면서 연길시 조양천진 덕신촌 고추재배농가들이 고추모종 가식에 바삐 보내고 있다.
16일, 덕신촌 촌민 황흠운의 비닐하우스내에는 육모판에 흙 고르기, 홈 파기, 모종 가식, 물 주기 등 작업을 책임진 촌민들이 손발을 척척 맞추며 일하고 있었다.
황흠운네 집의 고추는 경풍102 품종이고 산에서 파온 영양토에 모종을 심어 키우며 하우스에서 재배하는 동안 샘물로 관개하고 있다.
이날 만난 황흠운은 “매년 3월 10일 좌우에 고추씨를 뿌리고 이맘쯤이면 하우스에 모종을 가식한다. 이제 5월 10일 좌우에 밭에 이식할 예정이다.”고 했다.
덕신촌주재 제1서기 왕준은 “우리 촌에서는 주요하게 옥수수를 많이 심고 남새로는 고추를 많이 심는다. 고추모종을 하우스에 가식할 때 사용하는 흙이 아주 중요하다. 농약 잔류가 있는 흙에 심으면 모종이 금방 쓰러진다. 그래서 산의 수림 속에 흙을 파와서 영양토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흠운에 따르면 그는 현재 고추밭 1.5헥타르를 5년째 경영하고 있는데 가을에 고추를 수확한 후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건고추, 고추가루로 가공해 판다고 했다. 고추를 한번 심은 밭은 적어도 두해 동안 다시 고추를 심지 못하기에 고추를 심는 촌민들과 옥수수를 심는 촌민들이 서로 밭을 교환해가며 심는다고 했다.
왕준은 “매해 10월, 11월 김치를 담그는 시기가 오면 고추가루가 아주 잘 팔리고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재배하는 기간 농가비료를 주기에 입맛이 아주 좋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전염병사태는 이 촌의 봄철농사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한다. 촌의 종자와 화학비료는 거의 대부분 이미 도착하였고 곧 있을 옥수수 파종도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