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젤리 비타민'의 인기가 뜨겁다. 알약 형태 비타민을 먹기 힘들어하는 어린이 또는 로인들을 대상으로 나왔지만, 쫀득하고 달달한 식감 때문에 일반적인 성인들도 많이 찾는다. 하지만 젤리 비타민은 알약 비타민 만큼의 효능을 내기 어렵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젤리 비타민의 대부분은 건강기능식품이다. 따라서 대체로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알약 비타민보다 비타민 함량이 낮은 편이다. 전문가는 "건강기능식품 기준과 의약품의 통과 기준이 달라 제조업체에서 비타민 함량을 덜 넣어도 제품이 통과될 수 있다"며 "아무래도 비타민 함량이 적은 젤리 비타민을 먹게 된다면 효과가 다소 떨어질 순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비타민의 효과를 충분히 누리길 원한다면 알약 비타민을 권한다.
전문가는 또 "젤리와 알약 비타민 모두를 복용할 수 있는 일반 성인이라면 일반 의약품으로 판매 중인 알약 비타민을 섭취할 때 더 확실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젤리 비타민은 치아 건강을 해치고 혈당을 높일 우려도 있다. 당분이 포함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달달하다는 이유로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충치가 생기거나 혈당이 급격히 높아질 수 있다.
다만, 위장장애 등을 이유로 알약을 삼키지 못하는 사람들은 젤리 비타민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출처: 종합
편집: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