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에너지차의 대 네팔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서장자치구 라싸 세관이 밝혔다.
라싸 세관은 중국 국산 자동차가 최근 수년간 서장 길륭·장목 통상구를 통해 네팔로 수출돼 대외무역 발전의 새로운 성장점이 됐으며 특히 신에너지차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억 4500만원 규모의 중국 국산 자동차 806대가 라싸 세관을 통해 네팔로 수출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0%, 792% 증가했다. 특히 신에너지차는 974% 늘어난 419대가 수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신에너지차 수출 증가는 네팔이 최근 신에너지차를 적극적으로 수입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네팔의 신에너지차 수입 관세도 전통 내연기관차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을 뿐만 아니라 현지 교통, 전력 등 인프라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라싸 세관이 설립한 완성차 수출 전용 림시 통관 창구를 비롯해 무서류 통관과 같은 간편 통관 시스템 도입이 자동차 수출 증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장은 중국과 남아시아를 련결하는 주요 륙로로 꼽힌다. 특히 네팔은 서장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지난해 서장과 네팔의 수출입 무역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7.4% 증가한 17억 97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서장과 일대일로 주변 국가의 무역 규모에서 69.4%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