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궁수업’ 제2교시가 24일 15시 40분 중국 우주정거장에서 개강했다. 이번 우주수업 활동은 우주와 지상의 대화방식으로 진행되였다. 약 45분간 진행된 수업에서 적지강, 왕아평, 엽광부는 서로 보조를 맞추어 미소중력(微重力) 환경에서의 우주 '얼음' 실험, 액체다리 시범 실험, 물과 기름 분리 실험, 우주 포물(抛物) 실험을 통해 실험 현상의 배후에 있는 과학적 원리를 깊이 있게 설명하는 한편 일부 공간과학 시설을 전시하고 우주정거장에서의 업무와 생활 상태를 소개했다. 강의하는 동안 우주비행사들은 화상통화로 지상 교실의 선생님과 학생들과 서로 교류하기도 했다.

　　사계절이 봄인 천궁에서 생성된 ‘얼음’

　　이번 수업에 가장 먼저 나선 우주비행사는 역시 왕아평 선생님이였다. 왕아평 선생님은 과포화 아세트산 나트륨 용액을 리용하여 얼음볼 하나를 만들었다. 이 액체볼은 얼음볼처럼 생겼지만 사실 핫볼이다.

　　빙둔둔 우주에서 공중뒤집기 연출

　　우주 포물 실험에서 특별한 조력자인 빙둔둔이 나타났다. 왕아평 선생님이 우주공간에서 빙둔둔을 던졌더니 빙둔둔은 원래 방향으로 등속(匀速)운동을 했다. 학생들이 이 지식점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재취업’한 빙둔둔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다.

　　우주정거장에서 물과 기름은 자연적으로 분리되지 않아

　　지상에서 물과 기름은 자연적으로 분리되는데 기름이 우에 뜨고 물이 아래로 가라앉다. 그러나 우주정거장에서는 물과 기름이 자연스럽게 분리되지 않고 원심 작용이 있어야 분리가 가능하다.

　　우주에서는 액체로 다리를 놓을 수 있어

　　미소중력 환경에서 액체의 표면 장력은 더욱 두드러진다. 천궁수업의 액체다리 시범 시험에서 물은 표면 장력 작용에 의해 두개의 플라스틱 판자를 련결시킴으로써 우주에서 액체로 다리를 만드는게 성공했다.

　　우주에서는 피부가 좋아질가?

　　왕아평은 우주정거장에는 태양빛 내리쬐지 않고 온도와 습도도 다 적절한 범위 내에서 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소중력 환경에서는 체액이 위로 분포되기에 피부도 따라서 위로 올라가게 되며 우주정거장에서 피부상태가 매우 좋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우주정거장에서는 스킨 같은 화장품이 흘러나오지 않기에 특정 장치로 압출해야 한다고 한다.

　　출처: 인민넷 조문판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