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흑룡강은 아직 하얀 눈으로 두껍게 덮여 있다. 춘분이 지난 후 매일 저녁 5시쯤이 되면 해가 지평선으로 향해 서서히 지면서 노을이 강물과 눈에 비끼는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노을에 비친 하얀 눈이 눈부시게 붉게 물들었고 차디찬 눈도 마치 따뜻해진 듯 하다. 멀리 바라보면 노을이 대지를 붉게 물들여 사람들로 하여금 어디가 강물인지 어디가 기슭이지를 분간할 수 없게 된다.
출처: 오로라뉴스
편역: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