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가장 먼저 아는건 초목이라고 한다. 최근 며칠 목단강시 목단봉국가삼림공원내에 얼음새꽃이 련이어 피어나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얼음새 꽃은 ‘영춘화’라고도 부르며 학명은 ‘측금잔화’라고 하며 북방 한랭지역에서 봄에 가장 먼저 피여나는 꽃이다. 얼음새꽃은 뿌리줄기가 짧고 굵으며 추위에 강한 특성을 갖고 있다. 금황색의 꽃은 북방의 매서운 봄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장 먼저 피여난다.
하얀 눈 속에 노란 꽃잎은 유난히 아름답다. 이에 얼음새꽃은 또 ‘림해설련’이라고도 불린다.
목단봉국가삼림공원의 영춘화는 매년 3월에 피기 시작해 4월 중순에 절정을 이룬다.
목단봉국가삼림공원의 직원 학문덕(郝文德) 씨에 따르면 목단봉 양지바른 쪽의 영춘화는 매년 3월 10일 즈음 먼저 꽃을 피운다고 한다. 양지바른 쪽을 제외한 곳은 4월 이후 꽃을 피우기 시작하며 매년 3월에서 4월 영춘화 개화기 동안 많은 촬영애호가들과 시민들이 목단봉을 찾는다고 한다. 영춘화가 봄의 서막을 열며 아름다운 봄을 곳곳에 배달 중이다.
출처: 오로라뉴스
편역: 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