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 중러 국경하천 흑룡강 흑하구간에 봄을 맞아 철새들이 날아왔다. 중국 국가 2 급보호동물인 왜가리가 제일 먼저 날아왔다. 강물 반 얼음 반인 흑룡강 수면 우에서 왜가리들이 노닐고 있다. 매년 철새들이 날아드는 계절이 오면 왜가리, 황새, 청둥오리, 기러기 등 야생조류가 이곳으로 날아와 떼를 지어 서식한다.
흑룡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중국의 흑하시와 러시아의 블라고베센스크시는 국제8대 조류 이동 통로인 “동아시아와 호주”조류 이동통로에서 중요한 번식지, 휴식지와 중도역이 된다. 이곳의 삼림, 관목숲, 늪, 하천 등이 물새들에게 풍부한 먹이를 제공하고 있다.
흑하시가 생태보호 강도를 끊임없이 높임에 따라 시 전체의 생태환경이 갈수록 개선되고 있어 야생동물의 군체수도 뚜렷이 증가되였다. 매년 봄이면 황새, 흑두루미, 재두루미, 흰꼬리수리 등 중국의 국가보호 야생동물들이 잇따라 찾아온다.
출처: 오로라뉴스
편역: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