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5일,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이 주최한 대련시 조선족 '엄마랑 아이가 함께하는 문화있는 녀성의 명절' 활동이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에서 진행됐다.
대련시 조선족녀성들에게 '3.8'부녀절의 축하를 보내는 이번 행사는 우리민족 전통 음식문화의 맛과 멋을 엄마와 아이가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대련시조선족문화예술관은 특별히 조선족 전통꽃떡 전문가 장명화와 박미화를 초청해 찰떡 치기 체험과 꽃떡 만들기 체험을 마련했다.
우선 진행된 부모 아이 모두 흥미진진하게 즐기는 찰떡 치기 체험. 아이들이 애고사리 같은 손으로 젖 먹던 힘으로 떡메를 들어올려 절구 속 찰떡을 "쿵" 하고 내리치는 모습이 귀엽고 대견스러웠다. 한명 한명씩 번갈아 체험한 후 만들어진 찰떡을 알맞게 잘라 콩고물에 묻혀 맛있게 먹었다.
꽃떡 만들기 체험에서 부모와 아이는 전문가가 보여준 시범에 따라 북경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 빙둔둔의 모양, 귀여운 아기호랑이의 모양, 우리민족 전통 복주머니의 모양 등을 본떠 꽃떡을 다양하게 만들었다. 두시간 동안 부모랑 아이가 함께 만들어낸 오밀조밀한 꽃떡, 눈과 입이 즐거울 정도로 생동감 넘치고 먹음직스러웠다.
행사후 참가자들은 우리 민족의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녀성의 명절 행사를 마련해준 주최측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번 행사는 대련시 조선족들이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조선족전통문화에 다가가도록 했고 동포들의 명절문화를 풍성하게 만들어준 알찬 행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출처:료녕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