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허련순이 쓴 청소년을 위한 중국조선족 인물전기 시리즈 《조남기》가 일전 민족출판사와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간됐다.
《조남기》전은 11만자 되는 편폭 속에 우리 민족의 지도자인 조남기의 일대기를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루었다.
조남기는 중국공산당의 우수한 당원이며 충성스러운 공산주의전사이다. 무산계급혁명가이자 우리 군 현대 후근건설의 지도자이며 일찍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제9기 전국위원회 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중국인민해방군 총후근부 부장, 군사과학원 원장을 지냈다. 2018년 6월 17일에 91세를 일기로 북경에서 서거했다.
조남기는 무산계급혁명가의 담략과 뛰여난 정치, 군사경제 지도자의 재능을 갖고 있으며 늘 바른말을 하고 당, 국가와 군의 중대결책 참여에서 큰 실적을 쌓았다. 그는 넓은 도량과 박식한 식견을 갖고 있으며 중대한 군사행동에서 과감히 감당하고 도전했으며 어려움을 잘 극복하면서 당이 준 사명과 임무를 훌륭히 완수했다. 일찍 어린 나이에 항미원조 전장의 운수보장 과정에서 그는 비범한 용기로 어려움을 맞받아나가면서 두려움을 모르는 혁명정신과 뛰여난 사업능력을 보여주었다.
‘실사구시, 혁신, 군중근본, 사업최고’를 자신의 사업준칙과 평생추구로 삼아온 그는 총후근부 지도직위를 담임한 7년 남짓한 동안에 매년 고원, 바다섬과 변방을 찾아 기층 장병 속에 심입하여 조사연구하고 착실히 실제적인 일을 하면서 난제를 해결했다. 그는 정직하고 광명정대했으며 사심과 두려움이 없고 자신에게 엄격히 요구했으며 청렴결백하고 작풍이 신중했으며 공산당원의 선진성과 순결성을 확고히 유지한 본보기이다.
이 책은 당과 인민에 대하여 무한히 충성하고 생사고비에서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고 용감히 투쟁하면서 필생의 정력을 중국인민해방사업, 사회주의건설사업과 군의 현대화 건설 사업에 바친 조남기의 생평을 다루었다. 조남기의 일생은 혁명의 일생, 전투의 일생, 빛나는 일생이였으며 당, 군과 인민을 위해 사심없이 기여한 일생이였다.
저자 허련순은 책에 수록한 <장군은 떠났지만>이란 글에서 “그는 모든것을 불태운 사람이다. 잔해가 없는 사람이기에 아름다운 사람이다. 설령 그가 가신 곳이 하늘 끝일지라도, 사막의 한가운데라도, 당신은 별이고 오아시스로 우리들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비록 당신의 시간은 멈추었지만 지금은 무수한 별빛들이 당신을 들어올리는 시간, 빨갛게 달아오르는 아침의 지평선을 마주하고 당신을 불러본다. 조선족의 영원한 아들 조남기 장군이시여! 당신은 중화민족의 큰 별이고 영원한 빛으로 우리들의 가슴에 남아있을 것이다.”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