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을 맞으며 2월 15일, 장백조선족자치현에 주둔하고 있는 장백변경관리대대 마록구진변방파출소의 인민경찰들은 아침일찍 과원조선족민속촌에 가 이곳 조선족독거로인들을 찾아 위문했다.
인민경찰들이 촌민들과 함께 새알심떡(汤圆)을 맛보고 있다.
이번 활동은 ‘민족단결 한집안 식구 경민이 공동으로 정월보름을 맞이하자’를 주제로 인민경찰들은 여러 가지 과일과 탕원 그리고 우리 민족의 전통음식인 과줄 등 맛나는 물품을 조선족 독거로인들의 집집에 나누어주었으며 또 우리 민족의 특유한 민족습관과 민속례의를 통해 정월대보름을 즐겁게 보냈다.
위문과정에 인민경찰들은 조선족로인들과 친절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올해는 음력설을 어떻게 보냈는가?’, ‘봄갈이 생산준비는 잘 되여가는가?’를 문의하면서 그들의 가정생활상황을 상세히 알아보기도 했다.
로인들은 ‘근년래 우리는 자식들이 대부분 한국이나 외지에서 사업하고 있어 설명절에 집에 오지 못했지만 해마다 인민경찰들이 친자식마냥 곁에서 보살펴주고 있어 실로 행복하다’ 고 말했다.
이날 과원촌의 조선족 촌민들은 더없이 기쁜 나머지 인민경찰들과 함께 새알심떡을 맛보고 또 두둥실 어깨춤까지 추면서 조선족 전통민속놀이인 윷놀이로 즐거운 한때를 보냄으로써 경찰과 촌민간의 우애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출처:길림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