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海南)성 문창(文昌)시 회문(會文)진 백연(白延)촌에서 생활하는 올해 73세의 꽃등 수공예자 추굉달(邹宏达) 씨는 70년대 말부터 꽃등 제작 시작해 40여년간 전통 방법을 통한 꽃등 제작을 고수해 왔다.
매년 음력설 전후, 일년 중 가장 바쁜 시기인 이맘때 추 씨는 거의 매일 밤을 세며 일을 한다. 음력설 기간 꽃등 선물하기는 원창시 주민들의 하나의 전통으로 특히 정월대보름을 즐기는 전통 민속놀이이다. 이 전통이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 올 수 있었던 이유는 추 씨를 비롯한 꽃등 수공예자들의 아름다운 고집 덕택이다.
불빛과 등종이 사이의 조화를 추구하는 추 씨는 "불빛이 등종이를 통해 새어나오는 멋이 바로 이 전통 공예의 진정한 깊이"라고 설명했다.
또 꽃등 제작의 리유와 관련해 "수입을 보장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보다 전통 공예가 계속 이어지길 바라는 소박한 바람이 더 크다"고 말했다.
출처: 중국망 한글판 /사진출처: 신화사
편집: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