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특화한 코로나19 백신 림상시험에 돌입했다고 25일(현지시간) 미국 CNN·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매체들이 보도했다.

　　CNN 등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18세-55세 성인 남녀 1420여명에게 오미크론용 백신을 투여하는 림상시험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화이자측은 "오미크론용 백신 투여 후 면역반응과 백신의 안전성, 효능 등을 시험하기 위해서"라면서 "초기 연구 결과는 상반기중으로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CNN은 화이자가 세개의 집단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첫번째 집단은 림상시험 개시 90~180일 전에 기존의 코로나19 백신을 2회 접종한 615명으로서 이들은 오미크론용 백신을 1~2회분을 더 맞게 된다. 두번째 집단은 부스터샷까지 3차 접종 받은 600여명으로서 오미크론용 혹은 기존의 화이자 백신을 1차례 접종받게 된다. 마지막은 백신 미접종자 200여명 집단으로서 오미크론용 백신을 3회분을 접종받는다. 오미크론용 백신은 기존의 백신과 동일하게 성인 기준 30마이크로그램(㎍) 용량으로 투여된다.

　　화이자의 백신 연구, 개발을 총괄하는 캐서린 얀센 수석 부사장은 "화이자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감염과 중증도 악화를 막아준다는 현재의 연구결과가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효과가 떨어질 경우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림상시험을 통해 오미크론과 다른 새 변종 바이러스를 해결하는 데 잠재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연변일보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