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보호를 위해 텀블러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텀블러는 여러 번 사용하기 때문에 올바른 사용법과 세척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번거롭다는 이유로 텀블러를 그대로 방치하거나, 물로만 헹군 후 보관하면, 텀블러 속에 온갖 세균이 번식하면서 우리 몸에 장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 어떻게 세척해야 할까?
세척법은?
▶베이킹소다=베이킹소다를 이용해 텀블러를 세척하면 물때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텀블러에 베이킹소다 한 숟가락과 뜨거운 물을 담고 1시간 뒤 씻으면 된다. 약알칼리성 물질인 베이킹소다는 지방 성분 등을 수용성으로 변화 시켜 기름때 등을 제거한다. 물과 만나면 베이킹소다 결정이 부드러워져 텀블러 표면에 흠집을 내지 않고 세척할 수 있다. 텀블러 뚜껑이나 고무 패킹에서 냄새가 난다면 베이킹소다 섞은 물에 끓인 뒤 칫솔로 닦아주면 된다.
▶식초=산성의 식초는 단백질, 지방 성분 등을 응고 시켜 텀블러 속 물때나 찌든 때를 제거한다. 세척뿐 아니라 살균, 방부, 탈취 효과도 뛰어나다. 물과 식초를 9:1로 섞어 텀블러에 넣은 담고, 30분 정도 지난 후 깨끗이 헹구면 된다.
▶달걀 껍데기=달걀 껍데기도 텀블러 물때를 없앤다. 미지근한 물과 잘게 부순 달걀 껍데기 그리고 소금 한 숟가락을 텀블러에 넣고 흔들어주면 된다. 달걀 껍데기의 하얀 막이 물때와 찌꺼기를 없앤다.
텀블러 사용 시 주의사항
위생적으로 텀블러를 사용하려면 세척뿐만 아니라 평소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텀블러에 남은 음료는 되도록 빨리 버리고 씻어내야 한다. 냄새가 남거나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 주스 등 당 함량이 높은 음료는 텀블러를 부식시키고, 우유 등 유제품은 악취를 유발하며 세균 번식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담지 않는 것이 좋다. 텀블러를 세척할 때는 물에 오래 담가두지 말아야 한다. 박테리아와 미생물 제거를 위해서는 뜨거운 물로 씻는 것이 좋은데, 이때 뚜껑을 닫고 흔들면 내부 압력으로 폭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세척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한다. 한 가지 텀블러를 지나치게 오래 사용하면 내부에 반복적으로 습기가 차고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6~8개월 주기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출처: 종합
편집: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