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첫 민영화 고속철인 절강성 항주-태주를 잇는 항태 고속철도가 8일 개통됐다.

　　해당 로선을 운행하는 첫 렬차 두 대가 8일 태주역과 성주 신창역을 동시에 출발해 각각 항주와 온령으로 향하면서 중국 최초의 민영화 고속철 시대가 막을 열었다.

　　중국 철도 투자융자체제개혁 시범프로젝트 중 하나인 항태 고속철은 절강성 항주∙소흥∙태주 등 세 도시를 련결하며 총 길이 266.9㎞, 시속 350㎞로 설계됐다. 해당 철도는 항주와 태주를 최대 63분에 주파할 수 있으며 소흥 북∙상우 남∙ 성주 북∙성주 신창∙ 천태∙림해∙태주∙문령 등 8개 기차역을 지난다.

　　관계자에 따르면 항태 고속철은 2015년 12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서 중국 최초의 사회자본투자 철도시범사업 8개 중 하나로 확정됐다. 이후 2017년 9월 부성그룹을 필두로 한 민영 련합체와 절강성 정부가 정식 계약을 맺었으며, 총 투자액 448억9천만 원에서 민영 련합체가 51%의 지분을 차지했다.

　　항태 고속철도는 2017년 12월 착공 이후, 2021년 6월 본선 부설을 마무리 짓고 9월부터 테스트 운행에 돌입했다.

　　출처: 신화넷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