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설영춘"(瑞雪迎春) 도안 겉면의 기관차. (할빈공업대학 사진 제공)
지난 6일 "서설영춘"(瑞雪迎春) 도안 겉면의 북경동계올림픽렬차가 경장(북경-장가구 구간) 고속철도에서 정식 운행에 들어갔다. 경장고속철도에서 운행하는 "룡봉정상"(龙凤呈祥)과 "서설영춘" 두 가지 기관차의 겉면 재료는 바로 할빈공업대학 자료학원 왕국봉(王国峰) 교수연구팀이 연구개발한 것으로 속성 슈퍼 플라스틱 성형 기술을 도입해 제조 생산한 것이다.
"룡봉정상"과 "서설영춘"은 생물 공학과 공기동력학 원리를 리용해 '매'와 '돛새치'를 각각 본떠 제조했다. 그 류선형 생물 모방 기관차 모델은 기체 분류를 효과적으로 줄여 공기의 저항을 줄일 수 있어 자체 소모를 줄이고 시속을 보장하는 반면에 기관차 겉면 제조 생산의 난이도는 가중시켰다.
소개에 따르면, "서설영춘" 완성차 기관차의 성형 난점은 련결 패널 겉면과 하단 패널 겉면의 제조에 있다. 련결 패널 겉면 전체 길이는 11미터인데 복잡한 곡면공간형태의 쌍릉선으로 구성되였다. 하단 패널 겉면 길이 역시 11미터이며 제품의 모양은 모두 곡률 변화가 큰 형면(型面)으로 구성되여 릉선의 둥근각이 뚜렷하다. 소재는 여러 갈래의 T자형 강화심을 넣은 개방형 재료로 되여 성형 후 겉표면 모양의 정밀도를 보장해야 할 뿐 아니라 매 하나의 T자형 강화심 위치의 정밀도도 보장해야 한다. 그런데 전통적인 드로잉(拉延) 기술로는 날이 선 모서리의 성형을 실현할 수 없으며 난이도가 너무 크다.
왕국봉 교수팀은 쾌속 슈퍼 플라스틱 성형 기술을 도입해 난제를 돌파했다. 2021년 6월 "서설영춘" 기관차 겉면의 첫 검증을 실현해 총 길이가 11미터인 복잡한 공간 곡면 성형 정밀도를 1.5mm 범위 이내로 통제했으며 또 중차그룹(中车集团) 공장의 디자인 요구에 따라 예리한 모서리의 성형을 완성했다. 최근 연구팀은 또 "룡봉정상" 기관차 겉면의 첫 검증을 완성했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