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흑룡강 빙설무형문화재 전시회가 할빈시 중앙대가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빙설을 즐기며 무형문화재를 알아본다’는 것을 주제로 하며 룡강 무형문화재 자원을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의 매력을 선보이며 빙설관광 발전에 힘을 보태는 데 취지를 두었다.
각종 무형문화재 전시관이 방홍기념탑 광장 주변에 설치된 가운데 자작나무껍질 그림, 밀짚 그림, 락화(烙画), 흑도(黑陶), 전지예술, 자수 등 지방 무형문화재 작품이 전시됐다. 관광객들이 걸음을 멈추고 작품을 감상하거나 사진을 찍기도 했다. 한편 홀로그래픽 기술을 리용해 무형문화 축제에 관한 홍보 표시, 구호 그리고 작품을 선보이면서 과학기술 감각이 넘치는 무형문화재 홍보 행사를 선사했다.
중앙대가 량측에 대형 테마 얼음조각 ‘섣달’, 4개 횃불 기둥, 열두 띠 동물 기념 얼음조각, 18개 동북 십팔괴(十八怪, 18가지 기괴한 현상) 얼음조각이 진렬되였으며 색등, 전지, 대련, 중국 매듭 등이 걸려 있었다. 8개 눈버섯집에는 소시지, 과자, 사탕, 전지, 면소(面塑, 물들인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여러 가지 인물이나 동물의 형상을 빚는 중국의 전통 민속 공예) 등 룡강특색을 띠고 있는 빙설 무형문화재 상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어 관광객들이 할빈의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구경하는 동시에 무형문화재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