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3일, 1년에 한 번씩 진행되는 채빙 작업이 송화강 할빈구간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였다.
채빙은 어떻게 하는가?
로동자들은 무엇을 신고 채빙을 하는가?
로동자들은 추운 실외에서 매일 8시간 이상 일을 해야 하는데 그들은 어떻게 추위를 막고 있는가? 현장에서 일하는 로동자들이 입는 옷이 두껍지 않아 보이지만 그들이 신은 장화는 ‘방한의 보물’이라고 한다.
로동자가 신고 있는 장화.
채빙 로동자들이 신은 장화는 매우 따뜻하다. 로동자들이 얼음과 물 속에서 오래동안 일을 해야 하기에 그들이 신은 장화는 방수성과 보온성을 모두 갖춰야 한다.
채빙 노하우
얼음판이 매우 미끄럽지만 로동자들이 작업을 할 때 넘어지지 않는 비결이 바로 얼음판에 일부러 판 구덩에 있다.
로동자들이 얼음덩이를 강물에서 끌어올릴 때 힘을 써야 하는데 마찰력이 작은 얼음판에서 작업을 하자면 미끄럼 방지 역할을 하는 이런 구덩이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채취한 얼음덩이로 모두 조경물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강물에서 끌어올린 얼음덩이는 차량에 실려 검수장으로 옮겨져 검수를 받아야 한다.
검수에 통과된 얼음덩이만이 제23회 할빈 빙설대세계 공사 현장으로 옮겨질 수 있다.
차량으로 얼음덩이를 운송하고 있다.
얼음조각가들의 손을 거친 얼음덩이는 아름다운 조경물로 변신하게 되였다.
빙설대세계 자료사진.
빙설대세계 자료사진.
할빈의 기온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채빙작업이 예전에 비해 약 일주일간 미루게 됐다. 하다면 전기 공사에 필요한 얼음은 어디서 온 것인가? 로동자들이 미리 준비해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매년 채빙 작업 기간, 외관과 품질이 좋은 얼음덩이를 골라 전통적인 얼음 저장 기술과 현대화 다층 보온 기술을 결합한 방식을 취해 미리 저장해 두고 있다. 올해 할빈 빙설대세계 전기 공사에 사용된 얼음이 바로 작년 채빙 기간에 미리 저장해둔 3만 세제곱미터의 천연 얼음덩이였다.
얼음 보관 장소.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으며 12월 하순에 제23회 할빈 빙설대세계가 개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