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 국가들 사재기가 확대
세계보건기구는(WHO)는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의 확산에 대한 우려로 인해 고소득 국가들의 백신 사재기가 확대되면서 저소득 국가들로의 백신 공급이 더욱 차질을 빚을 가능성을 경고했다.
케이트 오브라이언 WHO 면역∙백신∙생물제품 담당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전세계 백신 공급은 고소득 국가들이 백신 사재기에 의존해 자국민의 백신 획득 기회를 보호하는 상황, 심지어 과도하게 보호하는 상황에 다시 빠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하지만 역학적 관점에서 보면 이런 방법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확산을 억제하는 방법은 감염에 직면한 모든 고위험군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국가들이 맞을 수 있는 백신이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곳은 어디든지 새로운 변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브라이언 국장은 또 “리성적이고 세계적인 시야로 코로나19를 억제할 수 있는 진정한 방법을 견지할 것”을 촉구했다.
출처: 신화통신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