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미국이 개최하는 이른바 "민주주의 정상회의"와 관련해 담화를 발표했다.
그는 소위 "정상회의"는 이데올로기로 선을 긋고 민주주의를 도구화, 무기화하는 것이며 허위 민주주의로 진정한 민주주의를 반대하는 것이라며 분열과 대항을 선동하고 국내의 갈등을 전가하며 세계에서의 미국의 독단적인 패권지위를 수호하며 유엔을 핵심으로하는 국제체계와 국제법을 기반으로하는 국제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행위는 력사의 조류에 역행하므로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반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외교부 대변인은 또한 미국은 그 무슨 "민주주의의 등대"가 아니며 미국식 민주주의는 민주주의 핵심을 멀리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의 미국식 민주주의의 병페가 남김없이 드러나고 있다며 금전정치와 신분정치, 정당대립, 정치극단화, 사회분열, 인종갈등, 빈부격차 등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 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또한 관련 조사에서 72%에 달하는 미국인들이 미국은 이미 다른 나라가 본받을 "민주주의의 모델"이 아니라고 인정하며 전 세계 44%에 달하는 응답자들은 미국이야말로 전 세계 민주주의의 최대 위협이라고 인정한다고 지적했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