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미술관 제7, 8기 사회공중교육 공익성 계렬활동으로 마련된 ‘미술관에서의 예술체험—서법감상 및 서법작품의 형식미’ 주제활동이 지난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연변미술관 전시홀에서 열렸다.
전시홀에는 연변미술관과 연변서법가협회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제1회 연변소폭서예작품전시회 111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는중이였다. 연변서법가협회 김명일, 최충문 부주석이 서법작품 감상법, 고금 서예대가들의 명작 감상, 서예체 발전과정, 서법작품의 형식과 표현법, 현대 서법작품의 전시형식 등을 둘러싸고 강좌를 펼쳤다.
연변미술관에서 주최하고 연변금도문화미디어유한회사와 연변장백산서화원에서 주관, 연변서예가협회에서 협조한 이 두차례의 활동에는 각각 30여명의 서법동호인들이 참가해 서예의 세계에 푹 빠져보는 시간을 가졌다.
제7기는 친자활동, 제8기는 주로 성인을 상대로 진행됐다. 서법 리론강의와 작품감상을 한 뒤 참가자들은 직접 붓글씨를 써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처음에는 약간 주저하던 참가자들도 책상 우에 반듯하게 펼쳐진 화선지를 마주하여 저마다 붓 끝의 강약을 조절하면서 글 쓰기에 여념이 없었다.
연변서예가협회 최충문 부주석의 소개에 따르면 주문련 소속 연변서예가협회는 현재 전 주 8개 현, 시에 400명가량의 회원을 두고 있다. 그 가운데 국가급 회원이 10명, 성급 회원이 90여명을 차지하며 30대부터 50대 사이의 중장년층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산하 분회 회원은 1300여명에 달하며 우리 주에서 최대 규모를 갖춘 가장 전문적인 서예단체라고 할 수 있다.
서예작품의 창작과 학술연구를 주체로 1984년 7월에 설립된 연변서예가협회는 최근년간 서예혜민봉사, 서예작품전람회, 서예지도 및 양성교육, 국제교류 등 다양한 활동들을 조직해오면서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풍부히 하고 우리 나라 서예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며 전통서예문화를 연구, 전승, 교류, 발전시키는 데 힘을 기울여왔다.
최충문 부주석은 협회에서 최근 6년간 주내 가두, 사회구역, 기업, 군부대, 학교 등 기층단위들에 기증한 서예작품만 해도 근 6000여점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전통서예를 보다 잘 전승하고저 협회에서는 중소학교에 서예교육기지, 사회구역에 서예문화활동기지를 현판하는 등 부동한 년령대의 군체들을 상대로 서예지도와 양성봉사를 꾸준히 제공해왔다. 이번 사회공중교육 공익성활동에 적극 동참한 것도 서예동호인들과 조금더 가까이하며 교류를 갖기 위해서였다.
연변서예가협회의 차기 행보에 대해 최충문 부주석은 “현재 협회 회원들은 다음해 1월 중순에 막을 올릴 예정인 ‘새해 맞이—제10회 연변서예모사작품 및 창작작품전시회’ 참가준비에 열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