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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척하지 않는 음악’=‘좋은 창작음악’
//hljxinwen.dbw.cn  2021-11-26 15:11:20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음악을 추구하는 김준.

  인터뷰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작곡가 김준(38살)은 시종일관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재치있게 답변을 이어나갔다. 그러다 음악 이야기를 하니 사뭇 진지해졌다. 연변과 북경을 오가면서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코로나 기간에도 작업을 멈추지 않았다.

  최근 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 그는 “공연예술계가 모두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저 역시 업계 종사자로서 속상한 마음이 컸다. 늘 가까이 존재하던 소중한 일상을 잃어버린 느낌이였다. 음악은 우리의 마음을 치유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일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모두가 힘들었던 시기 김준은 국가대극원과 협력해 창작가곡 <형제>, <우리 다 함께>의 편집 및 제작을 맡았고 연변대학과 연변가무단, 연길시무형문화재보호중심과 손잡고 다수의 창작가요의 작곡, 편곡 및 제작에 참여했다. 또 올해 김준이 제작에 참여한 작품인 <위대한 나의 조국>은 중앙음악 제5회 전국청소년예술전시공연에서 성급 금상을 받아안았고 섬서성에서 있은 제14회 전국운동회 개막식에서 사용된 음악의 편곡, 제작에도 참여하면서 작곡가의 립지를 다졌다.

  작곡가 김준의 이름은 2020년 CCTV 음력설 문예야회 오픈무대를 장식할 4분가량의 음악 제작 작업에 참여하면서 고향 연변에서 보다는 북경에서 먼저 알려졌다. 사실 김준의 CCTV 음력설 문예야회 음악작업 참여는 처음이 아니였다. 지난 2014년 음력설문예야회에서 <꿈의 나비>라는 작품의 음악제작에 참여했고 국가대극원 소속 작곡가 채동진과 함께 18차 당대회 문예야회 무용종목과 홍색혁명렬사실경공연, 국가대극원 창작연극 등 다양한 프로젝트의 음악작업에 협력하면서 충분히 자신의 실력을 검증받았다.

  차 곡차곡 쌓은 김준의 실력은 금세 실력파 작곡가들이 모인 북경에서도 빛이 났다. 다른 작곡가와의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고 노래를 만드는 것 자체를 즐기면서 그는 ‘김준’이라는 존재가 잠간 반짝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있었다.

  “다른 작가들과 협업으로 멋진 작업물이 완성되고 세상에 나왔을 때 특히 뿌듯함이 크다. 지루한 걸 싫어하는 성격인지라 항상 신선한 스타일의 음악제작을 추구한다.”고 밝히는 그의 목소리에는 자신감과 확신이 넘쳐났다.

  그 는 늘 의뢰가 들어오는 작품에 최선을 다한다. 의뢰인이 원하는 결과물을 위해 스스로도 완벽을 추구했다. 높은 완성도가 나올 수 밖에 없었다. 한번 작업에 매진하면 밤잠을 내놓고 완벽한 자신만의 ‘정답’을 만들 때까지 작업실을 떠나지 않는다.

  업 계 동료들과 견주면 사실 김준은 늦어서야 이 분야에 입문한 셈이다. 2002년부터 2년 동안 장춘에서 밴드활동을 하다가 최경호, 김성삼 등 가수들의 콘서트 무대에서 악기 연주자로 지냈고 그러다 2009년에 북경자은천하인터넷기술유한회사에서 음악감독으로 지내면서 북경에서의 활동무대를 본격적으로 이어갔다.

  전문적으로 음악공부를 전공한 것도 아니였다. 하지만 자신을 오롯이 보여줄 수 있는 분야가 음악이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꾸준히 음악공부를 해왔고 그것이 지금의 결실을 맺게 했던 것이다.

  그 는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덜컥 이 길을 선택했다. 어떤 음악이 대중들이 좋아하는지를 많이 연구했다.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서는 소통할 수 있어야 하고 나를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나한테는 음악이 그 방법이였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김준은 클래식음악, 가요, 영화음악, 무용음악, 전통음악 등 여러 음악의 경계에 대해 치렬하게 고민하고 있다.

  “자 기가 작곡했거나 편곡, 제작 했던 곡중에서 길거리에 배경처럼 틀어놓을 수 있는 음악이 있을가? 그런 의문이 든다. 일정 분야의 음악만 바라보고 왔으니 어떤 한계점에 부딪치는 것 같기도 하다. 대중의 예술수준이 높아진 시점에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고 털어놓았다.

  음악에 대한 다양한 고민이 드는 시점에 이는 그의 음악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될법도 하다.

  작곡가에서 ‘좋은 창작음악’이란 무엇일가?

  김 준은 “작곡가는 건물을 짓기 전 설계도를 부끄럽지 않게 만드는 사람이다. 여러 전문가들이 그것을 음악적으로 쌓아주는 거다. 좋은 작품은 처음부터 완벽한 척을 하기보다 열려있는 시각을 갖고 있어야 한다. 말로 설명할 재간은 없지만 진실성을 가지고 ‘척하지 않으려는 음악’이 바로 좋은 창작음악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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