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의 치치할에 눈송이가 휘날리며 강한 한파가 몰려왔다. 흑룡강성 100대 프로젝트 중의 하나이자 우리나라 한랭지역에서 무게가 가장 큰 콘크리트 련속교를 가진 27500톤 회전 교량(转体桥)--치치할 민항로 도로 횡단 륙교의 7번, 8번 회전 교각 공사가 한창 건설 중이며 11월말 공사 기일에 맞춰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이는 래년 교량 주체 회전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하고 나아가 예정대로 개통할 수 있도록 튼튼한 토대를 마련했다.
11월 11일 공사 현장에서 보기 드문 진눈깨비 날씨임에도 근로자들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 두꺼운 패딩을 입고도 찬바람과 함박눈이 가져다준 강한 한기가 여전히 느껴졌다. 7번, 8번 교각 A1단면의 수직방향 장력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근로자들은 드라이어로 수직 인장 거푸집에 쌓인 눈을 제거했다. 기술원 림강은 응력인장의 10%, 20%, 100%라는 수치를 지켜보면서 잭으로 받쳐 늘어난 강재의 길이를 자로 수시로 측정,확인했다.
장시종 프로젝트 경리는 “민항로 도로 횡단 륙교의 7번, 8번 교각은 교량 주체를 버티는 중요한 부분이자 마지막 단계의 공정이기도 하다. 수직방향 프리텐션이 3일 후에 끝날 예정이고 향후 A2단면의 인장응력과 콘크리트 주입 등 작업이 11원 30일까지 마무리될 수 있도록 공사 현장에서 겨울철 보온 시설을 설치해 공사의 품질에 차질이 없도록 보장하고 있다. 12월 초, 7번과 8번 교각 받침대를 집중적으로 제거할 예정이며 래년 교량 주체를 회전시키는 공사에 조건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동북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