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소수 문제에 대한 중한협력 강조 -
한국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형해명(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를 접견했다.
민주당사 후보실에서 이뤄진 이날 접견에는 이종석 선대위 평화번영위원장과 위성락 실용외교위원장, 김한정 민주당 국제위원장, 김영호 국회의원,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등이 배석했다.
중국대사관에서는 김연광(金燕光) 부대사와 주계걸(朱桂杰) 참사관, 대린(戴麟) 정무과장 등이 참석했다.
대담 전 기념사진을 찍은 김영호 국회의원,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위성락 실용외교위원장,
이종석 평화번영위원장, 이재명 후보, 형해명 대사, 김연광 부대사, 김한정 국제위원장, 주계걸 참사관(왼쪽부터)
이재명 후보는 "제가 어제 전화드렸던 것 처럼 요소수 문제로 한국은 불편함과 혼란을 겪고 있는 데 중국의 수출물량 비률이 낮아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주면 도움이 되겠다"며 요소수 문제에 대한 중국 정부의 협력을 당부했다.
이 후보는 이어 "한국과 중국의 관계는 지정학적으로 떼려야 뗄 수 없는 아주 가까운 관계고, 력사적으로 문제를 함께 하는 깊은 관계"라며 "반도의 평화와 안정의 문제, 북의 핵과 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문제 등에 대해 한중 량국이 협력해 지금 보다는 좀 더 나은 동북아 상황을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형 대사는 "중한 량국은 수천년의 력사를 가진 중요한 이웃이며 지난 30여년간 명실상부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되었다"며 "중국은 한국과 함께 량국 관계를 계속 공고히 하고 잘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형 대사는 요소수 문제와 관련해 "중국도 요소수가 부족하지만 한국이 직면한 어려움을 잘 알고 있는 만큼 한국과 협조해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후보님께서) 말씀하신 중요한 내용은 본국 정부에 잘 보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