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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위한 마음 담아 떡 만듭니다”
//hljxinwen.dbw.cn  2021-11-05 14:32:00

  2일, 오전 10시쯤이 되자 화룡시가지에 자리잡은 ‘무지개떡케익’ 가게에는 손님들이 하나 둘씩 찾아들기 시작했다.

  “어제 주문했던 시루떡이랑 찰떡을 찾으러 왔습니다.”

  상해에 있는 친구에게 떡을 보내려고 어제 주문한 떡을 찾으러 왔다며 한씨 성을 가진 아주머니가 무지개떡에 반해 이젠 단골이 되여 이 집 떡만 찾게 된다고 말했다.

  가게 사장인 김향숙(42세, 화룡시 투도진 룡원촌 촌민)은 손님들이 주문한 케익 찾아주랴 핸드폰으로 들어오는 주문을 받으랴 분주히 돌아친다. 그러면서도 금방 나온 여러가지 떡에 고물속을 넣어 요리조리 빚으며 뚝딱할 사이에 예쁜 떡케익을 완성했다.

  그의 가게에는 각양각색의 떡케익 뿐만 아니라 송편, 골무떡, 찰떡, 감자만두 등 다양한 전통 떡들도 있었다. 보자기 떡케익, 꽃잎 떡케익, 술병모양 떡케익 등 여러가지 캐릭터 모양을 한 떡케익들은 전통적인 떡에 현대공예를 불어넣어 빚은 떡케익이였다. 미관상으로 예쁘기도 하지만 맛 또한 좋다 보니 요즘 로년층 뿐만 아니라 젊은이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게다가 색소, 첨가제,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순 야채와 과일로 색을 올리고 전부 수공으로 제작하여 고객들에게 호평이 자자하다.

  “저희 집 떡은 남편이 직접 재배한 유기농 입쌀을 사용하고 직접 떡을 칠 뿐만 아니라 주문제작이라 맛 또한 보장합니다.” 김향숙은 자기가 만든 떡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말했다.

  김향숙은 결혼 후 영국에서 5년간 일하다가 귀국하여 근 2년간 명태공장에서 공장관리일을 하다가 그만두었다. 휴식기를 가지던중 김향숙은 영국에 있을 때 떡케익에 관심을 가지고 이곳 저곳 다니며 떡케익을 만드는 법을 익힌 재간으로 재미 삼아 떡케익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한 지인이 손주 생일떡을 부탁해왔다. 그렇게 처음 만든 떡이 평판이 좋자 김향숙은 신심을 가지고 떡가게를 차리게 되였다. 2017년 7월에 투도진에 떡가게를 차리고 2년간 운영해오다가 가게를 확장하면서 2019년에 화룡 시가지로 자리를 옮기게 되였다.

  김향숙은 성공의 비결은 명확한 목표와 꾸준한 실천이라고 했다. 하지만 그의 명확한 목표와 꾸준한 실천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떡집을 차리고 몇개월이 지났을 때 김향숙씨는 그만둘 생각까지 했었다고 한다. 남편, 자식을 팽개치고 시작한 일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였다. 하루에도 천사와 악마가 겨끔내기로 나타나 미친 듯이 싸웠지만 하던 일을 끝까지 내밀기로 마음먹고 열심이 달리고 또 달렸다.

  김향숙은 기계를 사용하여 떡을 치면 일하기 훨씬 쉽지만 인차 굳어버리고 맛이 못하기에 고된 일임에도 불구하고 꼭 수작업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늘 내 가족이 먹는다는 심정으로 떡을 빚는다며 내 기분이 떡에 그대로 전달되는 것 같아 매일 마음가짐을 바로잡는 것도 잊지 않는다고 했다.

  그의 정직함과 정성 때문인지 입소문을 타고 ‘무지개떡케익’을 찾는 손님들이 하나 둘씩 늘기 시작했다. 한번 맺은 인연이 두번, 세번의 인연으로 이어져 단골고객이 되면서 지금은 한족고객들도 많이 늘었다고 한다. 밤낮없는 불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했고 바쁠 땐 36시간이나 줄곧 서서 일한 적도 있지만 손님들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후기를 보내올 때마다 그녀는 더없는 뿌듯함과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장사가 잘되자 체인점을 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종종 찾아왔지만 김향숙은 모두 거절했다. 레시피 대로 한다 해도 만드는 사람의 정성에 따라 맛이 다를 수 있기에 자기의 브랜드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일은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도 초심을 잊지 않고 정성껏 떡케익을 만들어 맛과 신용으로 ‘무지개떡케익’을 사랑하는 모든이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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