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료양시조선족련의회가 주최하고 료양시조선족로인협회가 주관한 중양절 경축행사가 료양코리아남원찬음회사 4층에서 진행됐다.
이날 료양시 및 광휘촌, 신광촌, 홍광촌, 신성촌과 료화, 경양 조선족로인협회의 대표 90여명이 참가했다.
리림 료양시조선족련의회 회장은 축사에서 “료양시조선족련의회가 발족된 지 오래 됐지만 전 시 범위의 중양절 경축행사를 개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며 “로인들이 료양시조선족련의회에 지지와 성원을 보낸 데 대해 감사하다”고 했다.
장경호 료양시조선족로인협회 회장의 “경축행사 시작” 선포에 이어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손풍금, 색소폰, 장고 합주로 막을 올린 공연에는 녀성중창, 독창, 부채춤, 장고춤, 가야금독주, 집체무용 등 정채로운 무대가 있었다.
다음으로 취미경기가 열렸다. 로인들은 4개 조를 편성해 오자미 던지기, 병낚기 등 취미운동 시합을 펼쳤는데 승부욕이 오른 로인들은 서로 자기 팀이 잘한다고 응원소리와 함성으로 장내 분위기를 달구었다. 경기후 1, 2, 3등 한 로인들에게는 푸짐한 상품이 차려졌다.
이날 료양시조선족련의회는 푸짐한 음식상을 차려 로인들을 대접했고 로인들은 너도나도 무대에 올라 흥겹게 노래를 부르고 장고 장단에 따라 덩실덩실 춤판을 벌이기도 했다.
앞서 료양시조선족련의회는 광휘, 홍광, 조광, 신광, 료화 등 로인협회를 찾아 중양절 지원금도 각각 전달했다.
/료녕신문 오정국 특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