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 첫 해, 봄눈이 몇 번이나 내렸지만 흑룡강 중점 사업 착공과 조업 재개 진척은 전혀 지체되지 않았다. 3월 중순부터 흑룡강 각지에서 중점 사업 집중 착공과 조업 재개식이 잇따라 개최되면서 "흑룡강은 4월 하순 땅이 녹은 뒤에야 공사를 시작하던"는 전통적인 리듬을 타파했다.
할빈신구의 "심천-할빈 속도"가 놀랍기만하다. 2019년 5월, 심천과 할빈 두 시가 협력해 심천(할빈) 산업단지를 공동 건설했다. 그 뒤 "하루만에 회사가 등록 설립되고, 11일만에 토목공사를 착공하였으며, 36일만에 시공허가증을 취득하고, 63일만에 과학기술혁신본부 종합전시관 공사를 완공하는 "심천-할빈속도"가 이어졌다. 25만 5,000평방미터의 과학기술혁신본부 대규모의 공사가 착공하여 그해에 완공된 것이다.
"심천(할빈)산업단지는 할빈신구의 기치이다. 심천의 경험을 복제하여 전 시, 전 성에 보급하는 것이 심천-할빈 산업단지의 기능 중의 하나이다. 현재 산업단지는 153개 기업을 유치 등록했으며, 오는 10월 본격 입주할 계획이다."라고 심천(할빈)산업단지투자개발유한회사 진옥강(陈玉刚) 부총경리가 말했다.
심천(할빈)산업단지는 흑룡강 진흥발전의 가속화를 위한 창구를 열어놓은 것이며 대문을 활짝 열어놓은 것이다. 그 창구를 통해 심천 모델, 심천 표준, 심천 품질을 참고로 사상을 더욱 해방하고 시야를 더욱 넓힐 수 있게 되였다. 그 대문을 통해 심천 개혁 · 개방 40여년간 쌓은 소중한 경험을 송두리채 옮겨다가 심천의 심사 · 허가사항을 단지 내에 직접 착지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투자자들이 할빈신구에 와서 심천경제특구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도록 했다.
현재 심천 화위곤붕 생태혁신센터(深圳华为鲲鹏生态创新中心), 정위 신세대 소재 기술 산업단지(正威新一代材料技术产业园), 보능국제경제무역과학기술타운(宝能国际经贸科技城) 등 일련의 프로젝트가 할빈신구에 착지, 투자했다. 2020년말까지 심천과 할빈 간 대응협력사업이 총 120개, 총투자액이 약 2,039억원에 이르는데 그중 이미 실행한 투자가 약 320억원에 달한다. 심천(할빈)산업단지는 흑룡강 진흥발전의 축소판이다.
흑룡강은 조국의 "곡창", 전통 공업기지, "북쪽대문"으로서 국가의 국방안전, 식량안전, 생태안전, 에너지안전, 산업안전의 "5대 안전" 중임을 짊어지고 있다. 동시에 흑룡강은 또 인구 감소와 인재 류실, 산업 발전 둔화 등 현실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동북항일련군정신, 북대황정신, 대경정신, 무쇠사람정신 등 정신력량의 감화하에 새 시대의 흑룡강의 아들딸들은 흑룡강을 다시 진흥시키고자 힘을 모으고 있다.
국가 식량 안전의 "바닥짐"으로서, 흑룡강은 량곡 생산이 "17년 련속 풍작"을 이루었다. 2020년, 흑룡강은 코로나19 방역과 태풍의 세례를 이겨내고 생산을 보장하여 량곡 총생산이 1,500억근이라는 새로운 단계에 올라섰으며 총 생산량과 상품량에서 전국 1위의 자리를 안정적으로 지켜냈다. 2021년에 흑룡강은 고표준농경지 1,010만무를 새로 건설하고 량곡 파종면적이 2억 1,690만무에 달하였으며 현재 국가식품안전시범구역과 록색발전선행구역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로후공업기지로서 흑룡강은 공업강성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년간 흑룡강성 100대 프로젝트 건설에서 루계로 3,927억 1,000만원의 투자를 완성하고 101만 6,000명의 취업을 이끌었다. "유두화미(油头化尾, 석유자원을 화학공업제품으로 정밀가공)"산업에서 완전한 산업사슬을 형성하여 석유정제능력이 2,500만톤을 돌파, 대경석유화학 석유정제 구조조정 발전방식전환 업그레이드 등 중대한 사업이 준공되여 생산에 투입되였다. 신화성(新和成), 이품(伊品), 홍전(鸿展) 등 일련의 "량두식미(粮头食尾, 식량을 식품으로 정밀가공)", "농두공미(农头工尾, 농산물을 공업제품으로 정밀가공)"사업이 건설되여 생산에 들어갔다. 신화국능보청 발전소(神华国能宝清电厂) 등 "매두전미(煤头电尾, 화력발전), "매두화미(煤头化尾, 석탄의 화학공업제품화 산업)" 프로젝트가 건설돼 운영되고 있다. 흑룡강성은 현재 여러개의 기둥 산업에 의지해 여러 업종을 병행시키며 다원화한 발전을 이루는 새로운 산업 발전의 구도의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국유기업개혁을 심화하여 흑룡강 전통 산업 국유기업이 새로운 활력을 띠기 시작했다. 국유기업개혁 3년행동을 실시해 룡강삼공그룹(龙江森工集团), 이춘삼공그룹(伊春森工集团), 대흥안령림업그룹(大兴安岭林业集团), 북대황농간그룹(北大荒农垦集团)을 건립하여 삼림공업, 농업개간의 정경합일(政企合一, 정부관리와 기업경영이 분리되지 않은)체제를 결속지어 기업의 발전활력을 활성화시켰다. 농업투자그룹, 관광투자그룹, 교통투자그룹, 건설투자그룹, 산업투자그룹, 삼림공업그룹, 금융주식투자그룹의 7개 성급 산업투자그룹을 건립하여 4,000여억원에 이르는 자산규모로 국유기업 투자융자플랫폼 역할을 확대했다.
조국의 북쪽 개방의 중요한 창구로서 흑룡강은 대외개방을 깊이있게 추진하고 있다. 2019년 8월, 중국 (흑룡강) 자유무역시험구가 설립되였다. 이는 우리나라 최북단에 위치한 자유무역시험구이다. 흑하(黑河) 국제 전자상거래 종합시험구가 국가 허가를 받았고 흑하, 수분하(绥芬河)가 전국 호시무역 수입상품 정착가공시범구역으로 허가를 받았다. 할빈신구는 더우기 중국 유일의 대러시아 협력을 주제로 한 국가급 신구로서 흑룡강성의 대외개방의 새로운 장을 열어놓았다.
흑룡강의 빙설천지는 '금산은산'이다. 독특한 자연환경은 흑룡강 관광산업 발전의 최대 우세이다. 대삼림, 대호수, 대초원, 대국경하천, 대습지, 대빙설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북국의 아름다운 경치가 흑룡강에 다 있다"라는 관광브랜드가 전국에 널리 알려져 있으며 생태자원의 우위가 경제발전의 우위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