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춘이 지난 흑룡강성의 실외 온도는 여전히 령하 20도를 밑돌고 있는 가운데 프로젝트 건설자들의 열정은 좀처럼 식지 않았다. 수분하시 국경경제협력구에 자리 잡은 원목 인테리어 산업단지 프로젝트는 ‘가속 버튼’을 눌러 공사시기를 앞당기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수분화 국경경제협력구의 원목인테리어 산업단지 기초부재 생산공장에서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원래 실외에서 완성해야 할 작업이 추운 날씨때문에 모두 생산공장 안으로 옮겨져 생산과 조작을 했다. 작업이 완료된 후 다시 실외에 설치해 시공건설의 품질과 진도를 모두 보장할 수 있었다.
수분하시 도시 투자회사 주택건설 책임자 왕가관(王家宽)은 “겨울철 현장 콘크리트 시공 난이도가 높은 원인 중 하나는 기온이 령하 5도로 떨어질 때 콘크리트의 유효한 강도를 확보하기 어렵고 또 하나는 콘크리트 믹서나 콘크리트 원재료의 온도제어가 다 제대로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근처에 공장건물을 임대해 거기서 집중적으로 미리 시공을 했다. 이는 겨울철 시공 투입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품질관리나 원가를 절감하는 면에서도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건설 현장에서 여러대 대형 크레인이 요구에 따라 제작된 철제 부재를 하나하나 끌어올리고 있었다. 현장 시공자들은 마치 블록을 쌓듯 철제 부재들을 설치하고 있었다. 1호 공장건물이 실외 주요골격 설치작업에 들어갔다는 것은 프로젝트 공사가 이미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음을 의미하고 있다.
원목인테리어 산업단지의 1호 공장건물은 모든 기반건설이 완공돼 현재 철골조를 설치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며 2월 7일 철골조 주요골격 공사가 완공될 예정이다. 3호 공장건물은 독립 기초 매립 공사 중이며 2월 6일에 매립 공사가 완공될 예정이다. 이로써 두 공장건물에 대한 련속 시공작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분하 원목인테리어 프로젝트는 26동 공장건물을 건설해 총 5억 67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통일적으로 계획하고 구역별로 건설된 후 통일적인 건물관리, 소방, 물류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년간 공업총생산액이 25억원, 세금은 2억원을 실현해 2000개 일자리를 제공할 전망이며 수분화 목재산업사슬을 연장시켜 목재 가공의 품질과 효률을 향상시킴으로써 수분화시 백억급 목재산업군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