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11시, 흑하시 변경관리지대 산호변경파출소는 관할 구역 내 주민 김모 씨로부터 도움요청을 받았다. 자기 집 정원에 야생동물로 의심되는 동물 한 마리가 들어와 있는데 상처를 입었다는 것이다.
신고를 접수한 산호변경파출소의 경찰은 곧바로 현장에 달려갔으며 흑하시 손극현 소하연평방구에 위치한 김모 씨 집에서 고양이과 동물 한 마리를 발견했다.
이 동물은 살쾡이(고양이과에 속함)인데 국가 ‘삼유’ 보호동물로 확인됐다. 국가 ‘삼유’ 보호동물은 국가가 보호하는 유익하거나 중요한 경제가치 또는 과학연구 가치가 있는 륙상 야생동물이다.
현장에서 검사한 결과, 이 살쾡이는 몸길이가 50cm이며 오른쪽 앞발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출은 손극현 야생동물감측소와 련락해 살쾡이를 감측소에 이송했다. 살쾡이에 대해 검사를 한 후 감측소 직원은 “살쾡이의 오른쪽 앞발에 상처가 있다”며 “치료를 받아 건강이 회복된 후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