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수확기, 도복수확기, '에어컨' 창고
가을철이면 많은 사람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농사일을 상상하고 있을 것이다. 동북의 광활한 경작지에서는 무인수확기, 쓰러진 곡식대를 탈곡하는 신기한 하이테크 농기계, '에어컨'곡창 등 지능화 농기계들로 수확철을 맞고 있다.
무인 수확기 북두위성 항법장치 활용
최근 흑룡강성 홍위농장의 재배농가 한쌍동씨 벼 밭에서 무인 운전 지능수확기 3대가 자동으로 회전하면서 수확하고 남은 부서진 곡식대를 배출하고 있다. 얼마 안되여 7 무의 논에서 전부 수확을 마쳤다. 기자가 무인자동조종 지능수확기에 올라가 보니 사각형으로 된 '스마트 중추'가 보였으며 이 모니터에서 데이터들이 반짝이며 프로그램을 집행하고 있었다.
"37이란 수자는 지금 37개의 북두항법위성 신호를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기술자는 이 '스마트중추'에 복잡한 소프트웨어시스템이 들어있어 사용자가 경작지 좌표를 입력하고 시작 버튼을 누르면 조작할 수 있다고 소개하였다.
수확현장에서 기자가 이미 탈곡을 마친 곡식대를 확인해보니 그 속에 남아있는 곡물이 없었다. 북두항법위성 위치확인에 힘입어 무인수확기는 수확정밀도를 높였으며 수확과정중의 량곡손실을 줄일 수 있었다.
얼마 전, 무인농업작업 시범현장추진회가 북대황농업개간그룹유한회사 삼강지사에서 열렸다. 이 회의에서 공업정보화부 장비공업 1 사 관계자는 시험구 건설의 선도하에 무인운전능력을 갖춘 트랙터, 이앙기, 수확기 등이 점차 상용화 응용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우리 나라는 각종 자동운전 농기계 장비와 시스템 1만 1,700여대를 판매해 동기 대비 213% 성장했다.
지능형 농기구가 전통적인 추수 방식을 바꾸었다. 료녕성 철령현 채우진 장장농기계전문합작사의 옥수수밭에서 한대의 대형련합수확기가 분주히 작업하고 있다. 조종실의 모니터는 옥수수의 수분과 수확고, 수확면적 등 정보를 실시간 업데이트한다.
이 합작사 조옥국 리사장은 "한 대의 수확기에서 하루 200 무 정도의 옥수수를 수확할 수 있다"며 "과거 농사는 소형 4 륜트랙터를 사용하고, 멸충용 작은 약병, 수확용 낫을 썼지만 지금은 모두 지능화 대 농기계로 대체됐다. 과거 10여 일 걸리던 수확철이 지금은 단 며칠내로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고 감개무량해했다.
도복된 곡식 수확 가능한 개량제품
지난 8월 말, 9월 초 3차례 태풍이 련이어 들이닥쳐 부분 지역에서 옥수수가 밭에 넘어지면서 한동안 농사를 걱정하기도 했다. 지금은 알맞춤하게 개량된 수확기가 농작지를 질주하며 옥수수를 수확해 산량을 높여주고 있다.
길림성 농안현 농연농업기계전문합작사의 책임자인 리충여가 개량한 수확기를 몰고 도복된 옥수수를 수확하고 있다. 수확기의 칼판에 세 쌍의 보조 회전륜이 장착돼 수확기가 앞으로 전진하면서 회전륜에 넘어진 옥수수대가 세워지고 걸려 들어오면서 옥수수는 탈곡되고 나머지 곡식대는 가루가 되여 땅에 뿌려 거름으로 사용된다.
태풍으로 올해 이 합작사에서 운영하는 7500여 무의 옥수수가 심하게 쓰러졌다. 옥수수 줄기가 들쑥날쑥하게 땅바닥에 쓰러져 처음에 많은 근심을 했다. 10년간 농기계수리공으로 일한적이 있는 리충여는 10여 일간의 반복적인 시험을 거쳐 합작사의 수확기 6대를 도복된 옥수수를 수확하는데 알맞게끔 개량하였다.
보다 많은 농민들이 농기계 개량경험을 장악하도록 하기 위해 농안현 농기계부문에서는 전문적으로 농기계개량작업현장회를 조직하고 리충여를 초청하여 현장시범을 진행하게 하였다. 현재 길림성에는 개량된 수확기가 1만 5000대에 달한다. "10월 말까지 추수가 거의 끝나 알곡 반출 확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길림성농업농촌청 재배업관리처 처장 오효동의 말이다.
도복 농작물을 수확하는 요구에 부응하여 흑룡강성은 재정에서 1억 7,000만원을 하달하여 농기계 개량보조에 사용하여 현재 근 2만대의 기계를 개량하여 가을걷이에 사용하면서 재해손실을 최소화하고 있다.
흑룡강성 란서현 란서진의 재배호 주춘파의 옥수수밭에서 개량된 수확기가 한창 옥수수밭에서 도복된 옥수수를 수확하고있다. 주춘파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9월초, 태풍으로 인해 옥수수가 쓰러졌는데 다행히 옥수수가 성숙되여 수확량에서 영향은 크지 않았지만 어떻게 옥수수를 회수할 것인지 무척 걱정했다. 지금은 이렇게 개량한 수확기로 큰 덕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컨' 곡물창고 품질 보장
기자는 일전 중국곡물저장 할빈직속창고유한회사에 들어갔다. 길다란 줄사다리를 타고 길이 67m, 폭 29m, 높이 약 8m의 웅장한 단층집 창고에 들어서니 발 밑에 비축된 옥수수 깊이가 6m에 달했다.
이 회사 보관원 형연은 본 창고에는 현재 6,700톤의 옥수수가 비축돼 있는데 등급은 국가표준 2 급이고 현재 창고 내의 온도는 섭씨 18 도를 유지하여 량곡상황이 안정적이고 안전하다고 말했다.
과거 창고를 점검하는 일은 인력으로 하는 일이였다. 수미터나 되는 온도계를 일정한 간격을 두고 일일이 체크했지만 지금은 100개에 달하는 식량온도센서가 부동한 위치에 분포되여있는데 사무실에 앉아 컴퓨터에서 창고안 곳곳의 식량온도변화를 볼 수 있다.
창고 책임자는 현재 선진적인 내부순환제어온도와 저장량기술, 고효률 저탄소환경보전기술을 사용해 저장기 3년간 품질이 신선하고 량곡손실률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
중국식량비축그룹 길림지사의 룡가직속창고에는 현대화식량비축기술을 통해 수십명의 인원으로 1만톤의 옥수수를 관리하고 있었다.
창고관리원 류월은 "내부 순환의 록색량곡저장기술을 리용하여 겨울철 랭기를 저장해 여름철에는 지능환류를 통해 식량을 '에어컨'방에서 시종 보관하도록 했다. 식량 창고를 전년 저온 상태로 유지하는 것은 벌레가 생기고 곰팡이 발생 확률을 대폭 줄여 곡물의 품질을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식량 창고는 또 지능화 식량 창고 시스템을 설치했다. 중국식량저장 심양직속창고의 감시통제센터는 고화질카메라를 통해 수시로 량식창고의 내부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창고 책임자 륙도기는 어느 직속창고이든지 막론하고 컴퓨터를 통해 량곡온도 등 기본정보를 체크할 수 있고 확대하며 매 한알의 곡물도 또렷하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동북망 조선어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