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 보유 가지수나 배우자 유무에 비해 월 소득과 스트레스가 로인 우울증 발생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걷기ㆍ자전거 타기 등 장소 이동 위한 신체활동이 로인 우울증 위험 감소에 기여했다. 한국에서 다년간 연구를 바탕으로 지난달 31일 이같은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로인의 결혼 상태ㆍ가구당 월수입ㆍ스트레스ㆍ만성질환 가짓수가 우울증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리혼ㆍ사별 등으로 혼자 사는 로인의 우울증 위험은 유배우자 로인에 비해 1.7배였다. 로인이 보유한 만성질환 가지수가 1개 증가하면 우울증 위험이 1.4배 증가했다.
가구 월수입이 한화 100만∼200만원인 로인과 한화 100만원 미만인 로인의 우울증 위험은 한화 400만원 이상인 로인보다 각각 5.7배ㆍ5.4배 높았다.
스트레스를 심하다고 응답한 로인의 우울증 위험은 스트레스가 적은 로인의 6.8배에 달했다.
연구에 참여한 교수는 론문에서 “로년기엔 만성질환으로 인한 신체기능 장애와 기동성 제한으로 사회 참여를 못하게 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된다”며 “로인의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여러 요인 중 스트레스의 위험도가 가장 크다는 사실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에선 로인이 장소 이동 신체 활동을 활발하게 하면 우울증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장소 이동 신체활동은 일하러 갈 때, 쇼핑 갈 때, 장보러 갈 때 10분 이상 걷거나 자전거 타는 활동을 가리킨다. 이 연구에서 로인의 장소 이동 신체활동 실천률은 26.7%였다.
교수는“서구 로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통근 시 걷기와 자전거를 타는 것은 우울증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로인의 우울증 감소를 위해 장소 이동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로인의 우울증은 인지 능력 감소, 전반적인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하고, 적절히 치료되지 않으면 자살과 사망에 이르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위메이크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