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에서 지자체 공무원이 디지털 화폐로 급여를 받는 첫 사례가 나왔다.
28일 써우후망에 따르면, 디지털 화폐 시범 지구인 소주시가 관할 지방 공무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화폐(CBDC)로 급여를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4월 디지털 화폐 시범 지구로 지정된 소주시는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통비 등 특정 건에 대해 디지털 화폐를 지급한 사례는 있었지만, 급여 전체를 디지털 화폐로 지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급받은 디지털 화폐는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고, 시범 지구에 지정된 각종 매장에서 물품을 직접 구입할 수도 있다. 실제로 맥도날드, 스타벅스, 서브웨이 등 소주시 매장에서 디지털 화폐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프라인 매장과 함께 알리바바, 텐센트 등 온라인 쇼핑몰과 공상은행 등 4개 은행이 디지털 화폐 시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이 주도하고 있는 디지털 화폐 시범 사업은 소주 외 북경 웅안 신도시와 심수, 서안, 청도 등 5개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다.
/연변일보